NDC Replay

<9이닝스 매니저> 포스트모템
전우진
에이스프로젝트
에이스프로젝트 기획팀 팀장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의 성공적인 론칭 및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 경험을 토대로 준비한 에이스프로젝트의 첫 글로벌 타이틀 <9이닝스매니저>의 포스트모템<br/>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로컬라이제이션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게임 성과를 국가별(특히 한국/미국/일본/대만) 유저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간입니다.<br/>특히 기획적인 측면에서 아시아 유저, 특히 한국 유저에게 익숙한 레벨/밸런스 디자인 및 BM 설계로 북미 시장에 진출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북미 유저들의 피드백 및 각종 지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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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전우진입니다. 네 오늘 발표는 9이닝스 매니저라는 게임의 포스트모템인데요. 부제를 제가 조금 너무 재미나게 달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네 발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컴투스 에이스프로젝트 기획팀 팀장을 맡고 있고요.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를 기획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9이닝스 매니저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오늘 할 얘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먼저 인트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좀 재미나게 꾸며봤는데 이거 읽고 나면 반응이 별로 안 좋을 것 같아가지고요. 백그라운드만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에이스프로젝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앞으로 줄여가지고 컴프매라고 부르겠습니다. 컴프매를 만든 개발사고요. 컴투스와 손을 잡고 컴프매를 런칭하고 성공리에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컴프매는 이제 KBO 기준으로 만든 게임이다 보니까 당연히 국내형 한국에서만 서비스하는 게임이었고요. 그런데 저희 회사는 야구게임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그런 전문화 기업으로 지금 그걸 비전을 만들고 있고요. 그래서 ‘야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그리고 ‘어떤 게임이든 만들겠다’라는 모토 아래 야구하면 야구하면 야구의 본고장 MLB. 네 MLB에 대해서 도전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그렇게 해서 네...

9이닝스매니저를 만들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최초의 글로벌 타이틀이다 보니까 일단은 MLB는 전 세계적으로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그리고 한국 그리고 대만까지 이렇게 총 4개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원빌드를 만들려고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고요.

네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 빅맥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최근에 가장 큰 대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컴투스의 전략이기도 한 글로벌-원빌드 전략을 채택해서 하나의 빌드를 통해가지고 언어를 계속해서 로컬라이징을 해가지고 계속해서 지원하는 그런 전략을 채택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는 스타트업이다 보니깐 컴프매를 만들 당시에 5인의 소규모 개발팀이었습니다. 회사 자체가. 그런데 이제 컴프매 성공 이후로 저희가 직원들도 많이 늘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 타이틀이다 보니깐 개발팀 규모가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스크럼을 도입해가지고 개발 방식도 좀 변경을 해보고 여러 가지 방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제일 고민이 많았던 부분인데요. 처음에는 ‘컴프매를 단순하게 게임성을 그대로 두고 KBO 선수를 MLB 선수로 바꾸는 그런 것들을 할까’라는 그런 고민도 했었었는데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미국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변경하고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요. 그렇게 해서 컴프매와는 같은 듯 또 한편으로는 상당히 많이 다른 그런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네 포스트모템이다 보니까 보통은 일반적으로는 잘한 점 ‘이런 게 우린 좀 잘했다.’ ‘이런 부분은 못 했는데…’ 보통 아쉽다고 하죠. 아쉬운 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결론을 내고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발표 시간이 그렇게 길지도 않을뿐더러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 보면 크게 의미 없이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가지고요. 개발과정 중에서 겪었던 어려움이라든지 그다음에 저희 게임의 게임성이라든지 어떤 재미있는 부분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 이런 부분들은 최소화하고요. 최대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네 그래서 개발 단계 부분은 상당히 축약을 시켰는데요. 간단하게 몇 가지 키워드만을 통해서 안내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개발과정에서의 문제점 두 가진데요. 첫 번째는 야구를 잘 모르는 개발자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가 미국 유저를 타겟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타이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Only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개발팀, 이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이게 저희 프로토타입 때 있던 중계 화면인데요. 컴프매와는 다르게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들어보자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저기 보이시는 말들이 다 움직이는, 공도 물리엔진을 적용해가지고요. 날아가고 주자도 다 움직이고 이런 것들을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이걸 B엔진이라고 불렀는데요. 이 엔진을 만드는 개발자분께서 야구를 정말 모르시는 분이었어요. 작업 환경상 어쩔 수 없이 이걸 맡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기획자가 생각할 때 이건 당연히 알아야 될 야구의 규칙, 예를 들면 뭐 공이 땅에 떨어지고 떨어지기 전에 주자가 1루에 진출하면 안타다 이런 것들 그런 것들 규칙들을 다 모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옆에 붙어서 일일이 다 설명을 해야 됐고, 그리고 야구가 정말 복잡한 게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드는데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만드시는 개발자분들 개발자분께서도 아무래도 다른 일을 하는 게 좀 더 좋았을 텐데 이걸 하다 보니깐 좀 힘들어지는 면이 있었고 그리고 저희 기획팀 입장에서도 매일매일 옆에 붙어가지고 때로는 아예 자리를 의자를 하나 마련한 다음에 붙어가지고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그런 것들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야구라는 게임을 만들다 보니까 상당히 아쉬웠던 그런 부분이었고요.

네, 두 번째는 저희 개발팀에서는 항상 전설처럼 전해오는 말인데요. “Earth ranking no.1”입니다. 이걸 말 그대로 번역을 하게 되면 지구 1위거든요. 그런데 MLB 같은 경우는 양대 리그고 그 리그에 그 미국에 지역을 기준으로 동부, 중부, 서부 그래서 디비전이라고 불리는 지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통 기사 같은데 보면 서부 지구, ‘LA다저스는 서부 지구에서 지금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로컬라이징, 번역 단계에서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을 경우에는 지구 1위를 번역을 시키면 이제 “Earth ranking no.1” 이렇게 나오는 거죠.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되게 경악스러운 반응을 저희가 보였었는데요. 이게 당연한 게 지구라는 그런 개념 디비전 개념을 번역을 하시는 분이 이해를 당연히 못 하셨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구 1위는 earth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번역이 오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저희가 캐나다 출신의 교포인 기획자를 채용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저희가 이제 그 로컬라이징 단계에서의 번역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은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왜 중요하냐에 대해서 이 화면을 하나 설명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저희 초창기 버전 중에 하납니다. 잘 보이시려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Beginner 채널 같은 경우에 선수 뒤에 백그라운드로 들어간 선수가 이펙트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저희가. 동일하게. 그런데 처음에 그 직원이 입사를 하게 되고 저희 게임에 대해서 정말 양키의 센스 그니까 미국인의 시점에서 한 번 리뷰를 해달라고 했을 때 리포트 해준 것 중 하나가 뭐냐면 ‘이 화면을 보는 순간 자기는 너무 웃겼다’라는 거예요. ‘어, 왜 웃겼어?’라고 물어보니까 엉덩이 부분에 연출이 들어간 거에요 지금. 그런데 보통의 경우는 미국에서는 엉덩이와 관련된 비속어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있고 심지어 엉덩이로 이름 쓰기 같은 그런 벌칙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렇게 효과가 나오는 것이 너무 funny 하다. 너무 우스꽝스럽고 더군다나 그 친구 리포팅해준 게 저희 게임 단계에서 왼쪽은 조금 더 초급자 레벨이고요 오른쪽은 조금 더 고급자 레벨이에요. 그런데 왼쪽은 흑인이 들어가 있고, 오른쪽은 백인이 들어가 있는 거죠. 그러니깐 초급 단계에서 흑인, 그리고 흑인의 엉덩이를 뭉개버렸다. 그러면 그 친구의 말로는 ‘이걸 흑인이 보게 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그래픽 디자인하거나 이럴 때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안 쓰게 되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흑인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많이 없는 편이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로컬라이징을 할 때 저희도 그런 게 있잖아요. 보통 이제 뭐 안 그러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3세계 같은 나라에서 만든 게임 약간 어설프게 번역이 한국어로 번역을 된 게임을 보면서 ‘아 이런 것들은 조잡하다’ 또는 ‘번역이 엉망이네. 개판이네.’ ‘한글화가 제대로 안 돼있네’ 이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어 사실 저희도 마찬가지인 거죠. 미국 유저가 봤을 때는 ‘아 이거는 그냥 동양 어느 나라에서 만든 번역이 개판인 또는 뭔가 우스꽝스러운 그런 게임일 수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래서 저희가 추천해드리는 바는 일단 최대한 기계적인 번역, 보통 번역 같은 경우는 규모가 자체 번역팀을 두는 회사가 거의 없을 거예요. 큰 회사를 제외하고는 그랬을 경우에 외주를 보통 맡기거나 전문 업체, 전문으로 번역하시는 분에게 부탁을 하거나 그렇게 되는데 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되게 높으신 분에게 어떤 식으로든 간에 그런 부분을 채용을 하시던지 글로벌-빌드를 만들려고 하시면요. 아니면 최소한 게임에 대해서 완벽히 많이 이해시킨 상태에서 번역을 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신경 써서 검수를 해야 된다는 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보통 로컬라이징 문제는 많은 분이 경험하셨겠지만 언제나 어려운 일이고요. 그래서 저희도 이런 문제를 같이 겪었다라는 정도에서 개발 단계는 설명을 마치려고 합니다.

네 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개발을 해가지고 런칭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뭐 최근에 많은 분들께서 소프트런칭 같은 개념으로 잘 모르는 나라에 런칭을 한 다음에 마케팅도 하지 않고 그러고 나서 지표를 분석한 다음에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고 하는 것들이 많은 전략으로 수립하게 되었는데요. 저희도 여기까지는 되게 정석으로 간 거죠. 글로벌-원빌드를 만들었고 그리고 소프트런칭을 하기로 하자 소프트 런칭을 해서 지표를 분석하고 빌드를 개선하자. 

네, 그래서 이제 조사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야구라는 스포츠는 축구만큼 글로벌하게 그러니까 전 세계인들이 모두 좋아하는 그런 스포츠는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가 메인으로 타겟으로 하는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을 제외하고 소프트런칭을 할만한 그러니까 야구는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그리고 그 인앱 구매라든지 이런 부분에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있는 나라를 찾다 보니까 최적화된 나라가 캐나다였습니다. 지금 캐나다에는 MLB 팀이 토론토라는 팀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예전에는 몬트리올에도 MLB 구단이 있었고 캐나다인들은 어느 정도 야구에 대해서 그리고 MLB에 대해서 잘 아는 나라고 그렇게 해서 캐나다로 소프트런칭을 국가를 목표로 설정하고요. 저희가 캐나다에 앱스토어에 이제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소프트런칭할 때 목표는요. 일단 DAU는 3000, ARPPU는 0.4불, D+1 잔존율은 45%로 잡고요. 어 소프트런칭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예 역시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거는 커뮤니케이션 상에서 어떤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어느 정도 일정량의 모수를 모으기 위해서 DAU를 확보하기 위해서 DAU가 3000이잖아요. 그래서 매우 고맙게도 컴투스, 게임빌 플랫폼이 하이브라는 플랫폼이 있었고요. 그래서 캐나다에 있는 유저들에게는 내부 크로스를 실시했었습니다. ‘이 게임을 깔면, 이 게임 한 번 깔아보세요’하면서 그런데 그게 기대만큼 DAU가 많이 확보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CPI를 실시해버렸어요. 네 소프트런칭을 하는데, 그리고 두 번째는 한국 유저의 유입입니다.

이게 소프트런칭 때 첫날부터 시작해서 저희 DAU랑 올라가는 수치랑 D+1 잔존율입니다.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500대에 이렇게 머물러 있다가 갑자기 확 올라가요. DAU가 그런데 이 구간이 CPI 집행기간인데 이때 D+1 잔존율은 완전히 박살이 나버립니다. 당연히 CPI를 통해가지고 게임에 접속을 깐 유저는 게임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겠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보려고 했던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지표가 분석이 불가능한 그런 수치가 되어버렸고요. 

두 번째 문제는 그냥 관례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를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많이 하니까 근데 이걸 예측을 못 했어요. 컴프매 유저 같은 경우는 상당히 강성 유저고 저희 회사 및 컴투스를 매우 사랑하는 그런 유저들이 많거든요. 그러니깐 이거를 이런 걸 보도자료 사실 안 봐요. 그런데 이분들이 다 찾아네요. 그리고는 ‘어, 컴프매 MLB 버전 나왔네. 캐나다에서만. 어떻게 캐나다 어떻게 받지?’ ‘캐나다 앱스토어 계정은 이러이렇게 만드세요. 그리고 나서 그 계정을 만든 다음에 캐나다 앱스토어가 보이면 거기서 다운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유저도 있었고요. 그렇게 해서 되게 열심히 플레이를 하면서 그 과금 성향이 매우 높은 유저들이 대거 유입이 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ARPPU 같은 경우 매우 많이 상승하게 돼요. 최대 60불까지 나오게 되는데요. 저희가 처음에 소프트런칭을 할 때 캐나다인을 상대로 저희 메인 타겟은 이제 북미 쪽이니까 캐나다인을 상대로 지표를 분석하려고 했는데 이제 한국계, 캐나다계 한국인인가요 어쨌든 끼어들어가지고 지표분석에 혼란을 초례하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저런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가 소프트런칭을 하고 지표를 분석하기 시작했는데요. 일단 D+1 잔존율 같은 경우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크로스라든지 여러 가지 마케팅 이런 측면 때문에 게임성을 분석하려면 그 이후 하루 더 당겨가지고 D+2부터 시작해서 그거를 메인으로 잡아가지고 잔존율을 분석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분석하다 보니까 컴프매에 비해서 비교 게임이 컴프매니까요, 저희는. 컴프매에 비해서 매우 낮은 잔존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되게 나름 열심히 만들다 보니까 저희가 Tapjoy… 예전엔 5Rocks였죠. Tapjoy의 BI 툴로 이용을 했었는데요. 튜토리얼 때 각 단계별로 전부 그걸 다 심었어요. ‘이 단계에서 이탈률이 얼마나 되느냐’ 그러니까 처음에 로고를 보고 인증을 받고 그다음에 팀을 생성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쭉쭉 만들었고요. 지금 이 지표는 저희가 좀 실수한 부분이 있어가지고 두 번째 리소스 다운로드 부분에서 중복체크가 되는 거 때문에 튀어버렸거든요. 그래서 두 번째 라인은 보지 마시고 잔존율을 분석을 했어요. 튜토리얼을 완료하는 비율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튜토리얼 끝나고 나면 ‘오, 박수를 치면서 이제 수고했으니까 이제 좀 더 게임을 즐겨보세요’라고 해서 그러고 심플하게 갔었거든요. 그런데 튜토리얼 리그를 다 끝내는 거기까지 완료율이 낮다는 문제가 일단 발견이 되었습니다.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화 소진율 쪽을 분석을 했거든요. 밑이 컴프매고요. 위가 9이닝스 매니저입니다. 일단은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이게. 평소 이걸 안 해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걸 한 번 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캐시의 생성과 저희가 이제 BM이 캐시와 관련이 있으니까 소진을 분석하는 건데 되게 간단한 방식입니다. 캐시의 소진은 캐시를 사용하는 모든 항목을 다 더하면 돼요. 네. 생성 같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시스템에서 저희가 출석하거나 보상을 받거나 이렇게 해서 시스템에서 지급하는 캐시가 있고요. 유저 입장에선 공짜가 되겠죠. 그리고 인앱 구매를 통해가지고 캐시를 충전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서 인앱 구매를 제외하고 캐시를 생성하는, ‘우리가 얼마나 시스템에서 캐시를 지급했나’를 분석했는데요. 아래쪽에 컴프매 런칭 후 실제 지표입니다. D+7 일주일간의 지표를 보시면 컴프매는 캐시 생성에 비해서 캐시 소진이 매우 높습니다. ARPPU가 높은 게임들이 이런 형상들을 많이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캐시를 받는 거에 비해서 캐시를 엄청 많이 쓰고 있죠. 결국 이 차이는 뭐냐면 그만큼 캐시를 충전해서 사용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건 결국 이게 이 지표가 모든 걸 말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생성과 소진의 차이를 어림잡아 봤을 때 순수하게 과금 욕구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느냐를 볼 수 있는 지표거든요. 그런데 컴프매와 비교했을 때 9이닝스 매니저는 이게 계속 안 올라가요.

자 그러면 잔존율이 나쁩니다. 그리고 과금 전환율도 나빠요. 그렇게 되니까 일단 지표상으로는 ‘아, 이거 게임성에 문제가 많구나’, ‘적어도 캐나다 유저들은 이 게임에 반응을 그렇게 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선택은요.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기 시작하죠 이제. 일단 캐나다인들은 실제로 캐나다인들은 MLB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팀이 토론토 하나밖에 없고요. 대부분 농구나 아이스하키를 훨씬 더 좋아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들이 저희 판단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죠. ‘아. 캐나다인들은 MLB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제 한국식으로 얘기하면 팬심 그런 것들이 별로 없을거고 그렇게 흥미를 안 보이는 걸 거야.’ 그다음에 개발기간이 상당히 길었죠. ‘근데 이걸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되지? 다 고치려면 시간이 너무 들 것 같아.’ 그리고 그때 시즌 중이었거든요. 야구 게임 같은 경우는 시즌 중이냐 아니냐에 따라가지고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출시를 해야지 MLB 쪽에서 반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시즌 중에.’ 그다음에 한국 유저가 많이 들어오기도 했고요. 과금 성향을 높게 보이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ARPDAU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이게 ‘마케팅 좀 하고 DAU가 확보되면 우리가 목표로 한 만큼의 수치는 충분히 나올 거야’라는 판단을 결국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단은 물론 개선을 위한 준비는 했죠. 튜토리얼을 개선한다던가 그다음에 밸런스를 바꾼다던가 이런 것들을 업데이트 오픈을 쭉 만들어놓고요. 그렇고 나서 정식으로 출시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식 런칭을 하게 되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이들 보시는 appannie 자료인데요. iOS 기준입니다. 국가별 랭킹을 보시면 대만이랑 대한민국은 스포츠 장르, 대만 같은 경우는 스포츠 장르에서 1위를 하기도 했었고요. 한국도 5위 그리고 게임 장르에서도 50위 안에 들어오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냐면 저희가 메인 타겟은 미국을 잡았고 미국에 맞춰서 여러 가지를 개발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한국 유저들이 싫어할 수 있는 부분을 넣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상으로. 그런데 목표했던 미국이 저기 밑에 있긴 있습니다. 아주 밑에. 그래서 잘랐고요. 다 보여드리면 크게 의미가 없는 거 같아가지고 그래서 미국이 없었습니다. 메인 타겟은 미국이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만들려고 했는데 또 불고기버거를 만든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성적을 요약해드리면요. 일단은 한국이나 대만 지표는 우수합니다. 한국과 대만 두 국가가 전체 매출의 78%를 자치하고 있고요. 최대 많이 나왔을 때. 핵심 타겟인 미국의 경우는 아까 전에 그 ‘아, 아닐 거야 캐나다인들이 MLB를 안 좋아하고 좀 다를거야’라고 했는데 캐나다 소프트 런칭때랑 상당히 유사한 패턴을 보입니다. 한국과 대만에 비해서 잔존율도 낮고 과금 전환율도 낮고 그리고 일본의 경우는 저희가 이제 뭐 그 MLB 관련 국가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이렇게 돼있는데요. 일본 같은 경우는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워낙 일본 특유의 그런 것들. 일본 게임이 우리나라로 넘어와도 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드림나인 그런 게임들 있었는데 코나미에서 이런 거 잘 만들거든요 한국 유저들은 ‘아, 이거 뭐야’해요 반대로 한국 게임도 일본에 가면 좀 이상한, 그래서 일본의 경우도 지표가 그렇게 나쁘진... 좋진 않았습니다.

자, 그러면 빅맥을 만들려고 했는데 왜 또 불고기버거를 만들었을까요 그래서 ‘무엇이 문제였을까’에 대해서 앞 전에 말씀드렸듯이 사실 게임성이 당연히 안 좋았겠죠. 뭐 Clash Of Clans 같은 게임을 만들게 되면 어느 나라나 잘 팔립니다. 그런데 게임성에 대한 논의는 조금 더 뒤쪽으로 두고 같은 게임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가 이렇게 했다면 조금 더 잘했을 거야’라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러니깐 원-빌드 원-서버 전략의 문제라고 일단 이 테크를 잡았는데요.

아 일단은 원-빌드 전략인데 원-서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를 미국 쪽에 두고 한국 쪽은 한국에 서버를 두고 아시아 쪽은. 이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일단은 서버도 빌드도 원-빌드고 서버도 원-서버 전략을 채택하게 되었는데요. 도입한 배경은 첫 번째는 이 게임 같은 경우는 타겟 유저층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고 와이브로 게임으로 예상을 했고요. 그래서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좀 더 기획적으로 많은 부분이 들어간 부분인데 하나의 서버 안에서 MLB를 매개로 각 국가별의 경쟁 유도 한국 유저들이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를 쓰면서 미국 유저랑 대결하고 그런 것들을 유도를 했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일단은 개발자분들께서 매우 좋아하셨죠. 관리의 편리성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를 하면서 우리가 미국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Unfair라는 표현입니다. 왜 그렇게 됐냐면요.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 그리고 한국을 따라 하는 대만 유저들 같은 경우는 게임에 대해서 높은 이해도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유저들 같은 경우는 일단 컴프매라는 전작이 있었고 컴프매에서 상당히 유사한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뭐 스킬이라던지 이런 부분들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요. 그리고 높은 과금 성향을 보였습니다. 뭐 일부 유저들은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서라도 과금을 해야 한다’고도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 것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는 사실은 저희가 이걸 도전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도 이쪽 장르가 어떻게 보면 아주 깨끗한 블루오션입니다. OOTP라든지 모굴 같은 그런 게임들이 있긴 있었지만 그건 패키지 형태로만 주로 하는 게임이었고요. 이런 쪽의 장르에 대해서 좀 생소하기도 하고 생소한 유저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게임에 대해서 이해도가 되게 낮게 되고 과금을 이제 과금 고래 한국인들의 과금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현상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네 리뷰 몇 개 주목할만한 리뷰 몇 개를 가져왔습니다. 구글 플레이에 달린 리뷰인데요. 일단은 미국 유저의 리뷰입니다. ‘게임이 조작되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저희 이제 선수 등급인데요. 열심히 해가지고 골드 선수로 다 라인업을 만들었는데 실버, 브론즈 조합 라인업한테 8연패를 했다. 그런데 저희 게임의 시스템을 조금 더 이해하면 스킬 블록이란 걸 계속 지급해주거든요. 그래서 그 블럭을 장착을 해야돼요. 선수에게. 근데 그 스킬 블럭은 좋지 못한 걸 달고 선수만 반짝반짝 한 걸 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게임 공식이 그렇다는 이유는 듣고 싶지 않으며 고쳐달라. 내가 퀄리티 높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으면 그 퀄리티 높은 퍼포먼스를 보장받고 싶다. 이런 식의 리뷰도 했었고요. 

그다음에 ‘게임은 재밌는데 내가 상대하는 팀들이 너무 강하다’라는 얘기죠. ‘그래서 대결을 하게 되면 항상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나는 맨날 진다.’ 그러니까 패배 경험이 되게 많이 생기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드래프트에서는 항상 브론즈나 실버만 뜬다. 그래서 이걸 좀 고쳐달라.’ 이 외에도 수많은 리뷰들이 있는데요. 

되게 친근한 유저입니다. 페이스북에 저희가 포럼을 이제 포럼이랑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데 글을 매우 자주 쓰는 캐나다인인데요. 소프트런칭 때부터 근데 캐나다인 치고는 되게 과금도 많이 했어요. 한 100만원 정도 이분이 했거든요. 그리고 되게 좋아요. 그런데 이제 불만이 많은 거죠. 특히 한국 유저들이 이름을 동일하게 만들고 컴프매에서 넘어온 유저들이 이제 클랜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유저들은 자기가 봤을 때는 이거는 뭔가 cheating이 있는 거 같다. 그런 얘기가 되게 많았거든요. ‘수상하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만들 수 있지? 말도 안 된다 상식적으로’ 이런 식의 의견들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저희 게임에서 이제 그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네 마침 하이브에 되게 좋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하이브에 nationality를 세팅할 수 있는 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디바이스에 있는 language, 언어 기준으로 국가가 뜨게 돼요. 그래서 그거를 저희가 앱 파일 가져와가지고 게임에 인앱에 넣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했던 모습은 한국 유저와 미국 유저와 대만 유저 일본 유저가 자웅을 겨루면서 했는데 네 이렇게 쭈우우우우욱 이 챔피언 보드가 최상위 보듭니다. 그러니까 저기 있는 1위가 이 게임에서 제일 강한 유저가 팀이 되는 건데요. 한국 유저가 쭉 깔립니다. 이렇게. 네, 그래서 태극기 휘날리며를 이렇게 연출하면서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이제 미국 유저는 또 불만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저기 SOUTH KOREA 애들이 너무 강하다. 말도 안 된다. 그리고 이게 그 PvP 개념으로 들어가 있는 레더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실제 리그에서도 원래 있는 정보의 팀을 불러와서 리그를 진행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한 번씩 막 스샷 같은 걸로 눈물 나요. 막 5승 103패 막 이런 식으로 돼있거든요. 그러면서는 ‘와, 맨날 진다. 맨날 진다.’ 이러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몇 가지 장치를 하긴 했습니다. 뭐 리그를 들어올 때 한국 국기를 달고 있으면 좀 더 낮은 확률로 만나게 한다던가 미국 유저들 같은 경우는… 

그래서 그 보통 어려움에 대처하는 각 나라 유저들의 자세가 되게 다른데요. 한국 유저 같은 경우는 일단은 잘 아시겠지만 좀 더 어려운 형태 하드코어 한 장르의 게임이면 카페에 가서 공략을 찾아야죠. ‘내 헛된 시간과 돈을 허튼데 쓰지 않고 가장 최적의 효율로 찾아야 된다.’ 그래서 카페에 가서 공략을 찾고 그리고 모입니다. 뭉치기 시작합니다. 호형호제를 하면서 채팅방을 운영하고 ‘아는 클랜 형이 이 스킬이 짱이라고 했는데 이걸로 바꿔야겠어.’ 그리고 계산도 해요. 과금을 별로 안 하더라도 ‘보름 정도면 이렇게 이렇게 바뀌고 이렇게 리빌딩을 할 수 있고’ 이런 것들 그리고 기다리기 지루하면 과금도 하게 되죠. 그런데 미국 유저들의 반응은 이런 장르를 봤을 때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는 뭐냐면 약간 어린애 같을 때 어쩔 때 보면 되게 어린애 같기도 해요. 그 미국 유저도 똑같이 포럼 같은데 흔히 말하는 징징거린다고 하죠. 한국 유저들처럼. 그런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제 이 어려움을 이런 식으로 극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옆에 대만 국기가 붙어있는데요. 대만 유저들 같은 경우도 상당히 놀랬어요. 대만에 바하무트라는 저희의 헝그리앱이라든지 디스이즈게임 같은 그런 채널이 있거든요. 거기에 저희 9이닝스매니저 그게 따로 있습니다. 포럼 같은 게. 거기에 한국 카페까지 찾아와가지고 한국인들이 올린 스샷을 퍼가요. 그리고 ‘한국 애들이 이게 짱이라고 했어.’ 뭐 어떻게 한국말을 알거나 그런 유저가 있겠죠? 그래가지고는 ‘이렇게 하면 돼.’ 하게 되는데 그와 반면에 저희 메인 타겟인 미국 유저들은 매일 지면서 하나둘씩 게임을 떠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거를 문제가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바로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되잖아요. 한국 대만 유저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를 근데 맞춰야 돼요. 그 밸런싱이 아니면 그쪽이 너무 넘쳐버리니깐 근데 그렇게 약간 타이트하게 밸런싱을 하게 되면 미국 유저들 외 기타 다른 유저들은 너무 힘들어하는 거죠. 그리고 그 저희가 갖고 있는 BM 중에 하나가 선수를 영입하는 그럼 BM이 있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확실히 랜덤 가챠 형태의 BM입니다. 이렇게 계속 ‘시간이 지나면 나오는데 그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캐시를 쓰세요’라고 말을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이제 미국 유저들의 반응은 ‘Unfair 하다.’ 그리고 그 프리미엄 드래프트라고 이제 캐시로 그런 드래프트를 하는 그런 기능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리뷰도 많이 줬어요. 했는데 ‘오, 실버만 나온다. 왜 나한테는 플래티넘을 주지 않느냐. 이거 최소한 자기가 생각할 때 최소한 이거 한 번 쓰면 골드나 플래티넘 선수 한 명은 개런티 해줘야 한다. 근데 이 게임은 이 망할 게임은 개런티 해주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상당히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서버로 하다 보니까 운영적인 측면에도 문제가 생겼는데요. 한국 유저들은 그럼 불만이 없었느냐 있었습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인데 다른 게임은 이벤트 하는데 왜 이 게임은 안 하죠?’ 그런데 그 원-서버기 때문에 인앱에서 이벤트를 하려고 하면 되게 설명을 해 줘야 돼요. 미국 유저들한테는. ‘한국에 전통 명절인 추석이란 게 있습니다. 근데 이때는 보상 같은 걸 빵빵하게 하지 않으면 한국 유저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니 어차피 보상 주는 거니까 감사히 같이 받읍시다.’라고 한다던가 그다음에 ‘까치까치 설날’ 뭐 이런 것들. 한국의 기준으로는 이 이벤트가 되게 중요한 이벤트고 게임 업계에서도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요. 저희 컴프매 같은 경우도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원-서버로 운영하니까 인앱에서 그러니까 기껏 할 수 있는 게 ‘한국 카페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서 뭘 드립니다. 아님 뭘 줍니다.’ 이런 것들 밖에 못하는 그런 문제도 소소하지만 발생했습니다.

네 그렇게 했는데 좀 전에 대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희도 사실 되게 놀랐던 부분 중에 하나가 대만의 지표입니다. 그래서 대만의 지표에 대해서 조금 더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D+1 잔존율인데요. 한국이 가장 높고요. 불고기버거니까. 가장 높겠죠. 그다음에 미국이랑 일본은 별로 안 좋아요. 근데 대만이 한국 밑에 따라옵니다. 근데 재미난 게 5일 정도만 되면요 D+5 정도 되면 대만이 오히려 더 높아요. 한국보다. 안 떨어져요 오히려 계속해요. 게임을. 안 떨어집니다. 

이 대만 지표를 분석해보면 일단은… 현시점입니다. DAU랑 ARPPU가 대만이 1위입니다. 그리고 D+5 이후 잔존율 1위고요. 월별 매출 같은 경우도 한국을 능가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얼마 후에 아까 전에 태극기가 휘날렸었는데요. 얼마 후에 두 번째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는데 이런 모습입니다. 이제 한국과 대만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미국 유저는 없어요 여기에. 그러고는 한국 카페에서는 ‘어, 대만 애한테 1등을 뺏길 수 없다.’ 그리고 대만 커뮤니티는 제가 번체를 잘 못해가지고 그런 거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대만 유저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한국 유저와 똑같습니다.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똑같이 과금을 하고 똑같이 이렇게 싸웁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비스를 하면서 대만 시장에 대해서 상당히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이게 중국이었으면 좀 더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중국은 야구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가지고 대만 시장의 특징만 말씀을 드리면 한국 유저와 상당히 매우 유사한 플레이 패턴이랑 과금 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되게 재미난 사실 중에 하나가 일본과는 다르게 외국산 게임, 그러니까 대만에서 만든 게임이 아닌 대만 기업이 외국산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급성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그 영어 이런 것들에 대한 울렁증 같은 게 좀 많아요. 그래서 번체 지원은 필수인데요. 저희 게임이 호평을 받았던 리뷰도 되게 많았던 것 중 하나가 ‘보통 이런 게임들은 되게 하고 싶었는데 대게 영문판이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번체를 지원해줘서 하기에 너무 편하다. 매우 마음에 든다.’ 이런 리뷰가 상당히 많았었어요. 그래서 대만 시장에 대해서 평소 주목하지 않았었던 분들께서는 요런 부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결론입니다.

일단은 원-빌드 관련해가지고 이번에 세션도 많이 있고요. 최근의 대세는 원-빌드 전략인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뭐 Agile 같은 경우도 개발 방법론도 꼭 그게 정답은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원-빌드 전략이 대세이긴 한데 그게 꼭 정답인 건 아니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특히 원-서버로 운영하는 부분은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를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아까같이 게임성향이 너무 다른 유저들이 같이 들어와가지고 그게 조화롭게 풀릴 수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더 좋거든요. 왜냐하면 저희가 애초에 추구했던 유토피아 같은 한국과 미국과 일본과 대만 유저들이 각각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그런 모습이 펼쳐질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밸런싱 이런 것들이 좀 힘들 거라는 판단이 드실 경우는 서버를 분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간단하게 제 아는 지인 중에 LoL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게임을 잘 못해요. 근데 한국 서버에서는 게임을 안 하거든요. 부모님 욕을 듣기 싫다고 저기 미국 서버에서 하면 좋다고 그런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실제로 들어와 있는 거죠.

소프트런칭은 꼭 해보셔야 됩니다. 그런데 하고 나서 이게 그냥 통과의례처럼 지표 ‘어 소프트런칭했고 괜찮네’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지표분석 냉정하게 하고 이때 홀드 할 수 있으면 홀드를 하시는 게 나중에 글로벌 런칭을 한 이후에 생긴 문제를 개선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 유저들에게 아시아식의 BM 설계는 통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착각을 하고 있으신 분도 계세요. ‘가챠 모델 같은 경우는 미국 유저한테 쓰면 안 된다.’ 그렇진 않아요. 최근에 계속해서 게임이 많이 나오고 그래서 충분히 익숙합니다 가챠 모델도. 충분히 납득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가챠가 어 속된 말로 약간 무식한 가챠라고 하죠. 그런 가챠 모델 밸런스에 영향을 많이 주는 모델이면 한 번 고민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합리적으로. 그러니까 미국에서 어느 정도 브로싱 랭킹이 있는 게임들은요. 저희랑 경쟁 게임들도 몇 가지 있는데 그런 것들은 아예 대놓고 그 선수를 줘요. 대표적으로 아시안 팩 이런 게 있습니다. 미국 게임이에요. 아시안 팩이면 아시안 팩을 사면 추신수랑 류현진과 강정호를 다 줘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거죠. 한국에서는 예를 들면 이승엽을 좋아하면 이승엽은 ‘네가 뽑아서 드세요.’ 이런 식으로 보통 많이 접근을 하거든요. 정말 좋아하고 그러면 그만큼 또 돈 쓰는 과금 고래들도 많고 그런데 개런티를 해줘야 돼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거는. 그런 부분들을 개런티 해주지 않고 몇 번 했는데 그게 악경험이 나왔을 경우는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해서 불만이 생기게 되고 떠나게 됩니다. 요런 부분들에서는 고민을 많이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좌절하지 않고 지금 새로운 모드의 컨텐츠를 게임을 업데이트를 잠깐 일시적으로 중단하고요. 미국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판타지 모드 쪽으로 선회해가지고 준비 중에 있고요. 그래서 지금 개발을 한창 하고 5월 말에서 빠르면 5월 말, 6월 초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네 큰 흐름에 따라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하고 싶었던 얘기 몇 가지 꼭지가 있는데요.

일단 이거는 저희 그 개발팀 팀장님이 정말 꼭 얘기해달라고 해서 미국 같은 경우 네트워크 환경이 한국만큼 좋지 않습니다. 물론 게임이 엄청 재밌으면 3기가 이런 거도 다운받긴 해요. 그런데 일반적으론. 그래서 저희가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 사진을 쓰는 게임이다 보니까 선수 사진에 대한 용량이 추가 다운로드 용량이 생각보다 되게 많아요. 고민을 하다가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가지고 되게 앱 용량을 50메가 안으로 줄였거든요. 다운로드 용량을. 선수 사진 같은 경우도 원래 되게 많은데 이거를 웹 방식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안 받고 있다가 접속하면 그때그때 필요한 선수만 계속 받아요 이런 식으로. 그러한 것들을 채택하기도 했고요. 그러고 가장 많이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인데 그 라이센스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MLB 보통 저기 로고가 있는 그런 MLB 로고를 쓸 수 있는 AM 라이센스가 있고요 그리고 선수 초상권을 쓸 수 있는 선수용 라이센스 PA 라이센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AM 라이센스가 비용이 상당히 많이 비싼 편이고요. 그렇다 보니 저희가 PA 라이센스만 가지고 게임을 서비스하게 되었는데 요런 부분들이 조금 많이 아쉬움이 남는 조금 그런 것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네 그래서 일단은 저희가 그 회고를 했을 때 일단은 많이 스토리는 많이 하긴 했어요. 다 한국인이었지만 미국에서 매일 같이 미국 앱 스토어 그쪽에서 게임들 분석하고 여러 가지했는데 겉모습만 이제 뭔가 미국인들이 이런 거 좋아할 거라고 예상하는 모습들 이제 만들었는데 안에 시스템 같은 부분들을 조금 더 정말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모델로 만들지 못했던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네 두 개 중복됐는데요. 저희 회사는 야구만 만들고요. 그래서 야구를 하는 나라는 모두 다 찾아가서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야구 게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갈 예정이고요. 이런 부분들을 서비스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던 것 같아요.

이건 좀 간단한 홍보입니다. 안 하면 혼난다고 해가지고요. 저희가 지금 창조 직무라는 걸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발표는 여기까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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