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Replay

<카툰999>포스트모템
지국환
moontm
유니티테크놀러지스에서 한국지사 에반젤리스트로 재직 중. "C#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게임개발 스타트업" 의 저자. "moontm" 이라는 1인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청첩장을 게임으로 만들었던 "웨딩런", "어느날심장이사라졌다", "드랍쉽", "던전999F" 등 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카툰999"라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다.
게임을 만들다 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여러분들이 만들고 있는 게임에 대한 정말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1인 개발같이 소규모로 게임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그런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실 그런 의견 중에서는 친분 때문에 솔직하지 못하다거나 혹은 개인의 취향을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 등 과연 이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세션에서는 "카툰999"를 개발하며 들었던 수많은 다양한 피드백들, 그리고 그런 피드백들이 과연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실제 "카툰999"를 개발하며 겪었던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하는 포스트모템 세션입니다.
[새 창에서 슬라이드 보기]
안녕하세요. 어 잠시만요 레이저를 쐈네요. 어...이게 안 넘어가는 것 같은데 잠시만요. 처음부터 오류가... 안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네, 하하하 처음부터 약간 불길한 느낌이 드는데요. 걱정하지 마시고 세션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사실은 퇴근 시간이 금장 이제 얼마 안 남아 가지고 다들 좀 지루하실 것 같은데 아, 네. 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목은 카툰999 포스트모템이고요. 어 카툰999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 같지만 게임을 개발하면서 피드백을 가지고 되게 다양한 실험을, 실험이라기보다는 좋은 효과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목적은 카툰999 다운로드를 시키려는 게 목적이라 가지고요. 받아주신 분들은 나가셔도 괜찮습니다. 하하하

어 자기소개는 정말 너무 지겹게 해가지고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일단 지국환이라고 예전에 와이프랑 결혼하려고 청첩장용 앱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 개발하고 있고

평소에는 사실은 유니티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발표했던 문서 페이지인데 작년 넥슨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1인 개발하기”라는 식으로 제목을 발표를 했었는데 올해는 이게 유니티가 없어질 줄 알았는데 올해도 유니티에 남아있습니다. 오래 다니게 되더라고요. 게임이 좀 잘 돼야 되는데

유니티는 정직원이 맞고요. 낮 시간에는 열심히 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6시까지는 제가 유니티 직원이라서 어쩔 수 없이 유니티에 대한 칭찬이라던지 이런 걸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원래는 투잡으로 퇴근하고 하는 건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이쪽에 유니티 소식도 알리기도 하고 개발 팁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알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유니티에서 하는 일은 자기소개가 너무 길죠. 빨리빨리 시간이 별로 없더라고요. 빨리빨리 해야 될 것 같은데 유니티에서는 전 데모 프레젠테이션을 담당을 하고 있고요. 기술 데모라든지 그런 것들이 새로 나왔을 때 이제 한국에서 로컬라이징을 해서 데모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유니티 책도 좀 썼었는데 망했고요. 지금은 이제 안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점에서 제 책을 보시면 절대 사지 마시라고,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말리세요. 네, 좀 오래된 책이라서... 그리고 moontm이라는 회사에서는 게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모두는 아니고 대부분 망했습니다. 모두는 좀 붙여야 되는데 게임 만들다 망한 것들 리소스들 팔기도 하고요. 인맥이 좋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아는 분들이 그래도 업계에 있다 보니까 조금 있어서 인력 알선을 하고 중계를 받기도 하거든요. 중계로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소고기를 얻어먹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세는 이쪽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상하죠.

원래 디자이너 출신이었고요. 프로그래머는 전혀 아니었는데 

자기소개는 워낙에 들으신 분들이 많아서 대충 하려고 해도 하긴 해야겠네요. 그래서 게임을 되게 좋아했어요. 그런데 제가 다니던 회사가 네이버라서 게임이랑 하등 상관이 없는 회사기 때문에 나와서 창업을 했었는데 게임회사를 차리겠다고 창업을 했었는데 되게 시원하게 모두 망했습니다. 

정신을 좀 못 차리고 moontm이라고 이제 마지막, 그전에 창업했던 것들은 제가 차린 게 아니고요. 남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이제 멤버로 들어가서 했던 창업이었고 이제 혼자서 창업을 했어요. 혼자서 ‘세 번이나 망했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직접 차려볼까?’하고 1인으로 창업을 했는데

앱을 다섯 개 정도 냈습니다. 다섯 개 정도 냈는데 모두 다섯 개 망했습니다. 시원하게 말아먹었고요.

그래서 그나마 작년에 나왔던 게임 중에 던전999라는 게임을 냈었어요. 그래서 저 게임을 출시하고 NDC에서 발표도 하고 이거는 나름 잘 된 건 아닌데 나름 잘 돼서 아 이제 ‘뭐 개발잡니다’라고 할 때 이거 정도는 얘기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는 자랑이긴 하지만 그 구글 플레이에서 전체 유료 어플리케이션 중에 1등을 한 번 기록을 했었고요. 물론 이틀 만에 내려왔습니다. 이틀 만에 내려왔는데 어쨌든 좋은 성과였던 것 같아요. 왜냐면 개발자로서 각 플레이 마켓에서 1등을 한 번 찍어본다는 게 정말 저는 생각도 못 했던 경험이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정말 이틀 뒤에 좌절을 한 번 맛봤고요. 떨어지니깐 밑도 끝도 없이 내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에 인기 개발자도 달아주시고요, 구글에서. 2015년 올해의 게임에도 억지로 쑤셔 넣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여기 심지어 넥슨 이 건물 주인분이 계시잖아요 김정주 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분조차 “정말 재밌네요. 대박”이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카툰999에는 아직 이분이 안 등장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혹시나 종주님이 보고 계시면 카툰999도 한 번 해주심이 좀 이 영상을 한 번 보시겠죠 아마?

어 그래서 오늘 어쨌든 얘기할 주제는 카툰999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던전999에 남은 유저들을 조금이라도 빨아먹기 위해서 999를 붙였고요.

이번 주에 금주의 Play 추천 게임에 있으니까 혹시라도 안 받으신 분들은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혹시 아직 안 받으신 분 손 한 번만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네 감사합니다. 아유 많이 오셨네요. 끝날 때쯤에는 아마 설치가 돼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영업을 제가 잘 해야겠죠?

그래서 영상을 한번 보고 시작을 하도록 할게요. 영상은 마블의 패러디고요. 절대로 표절이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마블을 너무 좋아해서 오마주로 만들었던 영상인데 크게 한 번만 보시면 좋겠어요.

사운드가 되게 난잡해요. 이렇게 만화가분들도 나오고요. 만화가분들 영입해서 화실을 이렇게 꾸미는 게임입니다. 화실을 예쁘게 꾸미는 건데 캐릭터가 심심한 걸 달래려고 이벤트를 막 쑤셔 넣었고요. 네 이거 정말 대놓고 홍보 같네요. NDC에서 원래 홍보 세션을 좀 안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좀 다음번은 못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고요.

초반에는 안 이랬어요. 방금 전에 보신 비주얼은 나름 열심히 닦은 비주얼이긴 한데 예전 처음에 만들 때는 비주얼이 약간 요랬었습니다. 요랬었고 영상을 한 번 보시면은 그냥 저거 제 결혼할 때 만들었던 게임 캐릭턴데 쑤셔놓고 작가님들 이름도 라이센스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이말년 직접 들어가고 조석 이렇게 막 다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대로 출시했으면 저는 지금 감옥에 가있겠죠. 아니면 어마어마한 돈을 배상했다든지. 지금은 이분들은 다 빠져계시고요. 프로토타입 만들었던 건데 여기서 지금 상태는 조금 많이 바꿨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프레임은 비슷해요. 프레임은 비슷한데 비주얼이라든지 게임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래서 되게 기침소리가 특이하시네요. 제목도 원래 카툰 팩토리였는데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카툰999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됐어요. 사실은 그런 사람들에게 의견을 안 물어봤으면 아마 이 이름으로 게임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망했겠죠. 던전999 그대로 좀 이름을 물려받으려고 했던 게 제 아이디어가 전혀 아니었고요. 주변에 있는 분이 그냥 이야기해주셨어요. “왜 게임을 만들었는데 그 다음 시리즈를 이어서 만들 생각을 안 하고 전혀 생뚱 맞은 게임을 만들려고 하냐?”라는 얘기를 하시길래 만들었는데

그 이런 방식의 피드백들을 게임을 개발하면서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이라는 게 사실은 영어로 되어 있으니까 ‘뭘까?’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별거 아니에요. 사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남들한테 게임을 좀 해보게 하고 그거에 대한 의견을 듣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1인 개발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게 내 게임인데 내 마음대로 만들면 되지 왜 남들 이야기를 내가 들어야 되나’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왜냐면은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그랬다가 꽤 많이 망했던 것들이 아마 이런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고 개발했던 게임들이 죄다 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은 피드백을 안 받는 이유들은 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귀찮아서죠. 귀찮아서 ‘아, 내가 굳이 이걸 만들고 있는 걸 보여줘야 될까?’라는 싶기도 하고 그리고 ‘욕먹고 멘탈이 깨져서 게임을 접어버릴까 봐’라는 걱정도 약간씩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그 부담스러워하는 것들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나는 대작이기 때문에 숨겨놨다가 한꺼번에 몰래 보여 줄 거야.’ 이런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개발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겠죠. 피드백들을 반영을 하려면은 뭐 여러 가지 이유로 피드백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혼자 하는 게임이라면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혼자 하는 게임은 별로 상관이 없는데 그 적어도 남들한테 팔게 하거나 다운로드를 좀 받게 하고 싶으면 ‘과연 내 게임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좀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걸 좀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을 것같아요. 출시하기 전에. 왜냐면은 좀 출시하고 나서 하면 늦거든요. 출시하고 나서 지금도 저는 피드백을 받고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게 ‘전에도 이런 피드백들을 미리 받았으면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을 매일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받긴 받아야 되는데 이거를 누가 하냐는 거죠 맨 처음에는 이게 이 상태로 하면은 아무도 안 하고 싶을 거잖아요. 봤을 때 하고 싶은 분 계신가요? 안 계시죠. 혹시라도 혹시 한 명 손들까 봐 물어봤는데 아무도 안 들어가지고…

그래서 저는 재밌지만 아무도 안 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받기 전에는 첫 번째로 하셔야 될 일은 어느 정도 게임의 구색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게임의 구색을 갖추는 게 중요한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구색을 갖추려면은

일단은 최소한 디자인 컨셉은 잡혀야 될 것 같아요. 최소한 디자인 컨셉은 잡혀야지 ‘아, 예쁘다. 안 예쁘다.’ 정도는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고 그냥 박스 형태로만 된 걸 가지고 피드백을 달라고 하면은 ‘아, 지금은 되게 못생겼는데 나중에 예뻐질 거야’라고 얘기하는 거는 약간 피드백,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두 번째는 5분 정도는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방금 전거는 아마 10초? 20초? 하면 이제 “그, 그래... 재밌네...”이러고서는 바로 핸드폰을 돌려줄 거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5분 정도는 개발자가 아무 말도 안 하더라도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뭐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플레이 루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어플리케이션 시작이 돼서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여기서 뭐를 사고 뭐 이렇게 게임을 끄는, 이런 식으로 게임이 끝나는 거야”라는 이런 식의 기본적인 플레이 루프가 좀 있어야 좀 해보신 분들이 “아, 그래도 그래 이런 거면 알겠다”라고 이해를 할 수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거는 뭐 안 하셔도 되는데 혹시나 자기가 생각하는 ‘아, 나는 이 게임을 무료로 낼 거다. ‘아니면 ‘게임 안에서 뭘 팔 거다.’라는 게 있으면 그냥 대충이라도 좋으니깐 붙여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은 사람들한테 설명하는 거보다 사람들이 진짜로, 물론 결제 기능을 붙이라는 건 아닌데 ‘요런 것들을 살 수 있다’라는 것들을 보면은 그것에 대한 의견들을 들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한 ‘이 정도만 준비를 해도 사람들한테 피드백을 받기에 기본적인 상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필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실은 좋은 대답을 받으려면은 질문이 좋아야 돼요. 왜냐하면은 질문이 되게 거지같이 해버리면은 그쪽에서도 거지같이 대답이 돌아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질문을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준비는 마쳐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네. 만약에 이런 식으로 좀 ‘피드백을 받기에 충분한 준비가 됐다’라고 생각을 하면은

누구한테 물어볼지가 중요하겠죠. 누구한테 물어볼지. 사실은 제일 쉬운 거는 가족분들이 제일 쉽습니다. 가족분 중에서도 특히나 결혼하신 남자분이라면은 와이프가 제일 좋을 거예요. 왜냐면은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사회생활이라는 게 있어서 예의상으로라도 빈소리를 좀 가끔씩 하거든요. 그런데 와이프 같은 경우에는 전혀 격식이 없기 때문에 빈소리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네. 재미가 없으면 “아, 야 이딴 거를 지금 만들려고 너 지금 맨날 지금 나랑 놀러 가지도 않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니?” 이런 식의 돌직구들이 날라오는데 가족분들에게 물어보시는 게 가장 좋아요.

그래서 제가 물어볼 수 있는 사람들의 패턴을 몇 가지를 좀 정리를 해봤어요, 간단하게. 그래서 사실 주변에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은 가장 많은 타입 중에 하나는 잠수함 타입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게임 좀 해줄래?”라고 보내 주면은 하기는 하는데 아무 반응이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서 “너 해봤니?”하면 “어, 나 해봤어.” 그래서 “어땠어?” 물어보면은 “어, 재밌네” 이러고 대화가 끝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네, 제가 피드백을 받으려고 했던 분들 중에 50% 이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보내드렸어요. “베타테스트 좀 해 주실 수 있어요?” 해서 보내 드렸는데 “어우, 완전 하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라고 받았는데 일주일 지났는데도 말이 없길래 “혹시 게임해보셨는지…” “아, 해봤는데요. 이거 대박이겠던데” 그래서 그다음에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분들 굉장히 많고 나쁜 편이 아닙니다. 이제 한 분들에 대해서 다 설명을 할 건데 

두 번째분은 이제 이런 분들 계세요. 해보라고 줬는데 기획서를 막 장문의 메일을 보내주시는 분들 “아 여기서 뭘 바꿔야 되고, 뭘 바꿔야 되고”, “아, 내가 해봤는데…” “내가 게임을 만들어봐서 아는데…” 막 이러면서 막 되게 많으세요.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 절반 이상이 약간 요 쪽이 아닐까 왜냐하면 게임 개발 관심 있어서 오신 분들은 열혈형이 굉장히 많습니다. 굉장히 많고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중에 또 절반 정도는 아마 요 쪽일 것 같은데 베타테스트라고 주면은 사실은 그냥 좀 아직 베타테스트잖아요. “아, 이게 뭐냐. 이게 너무 개떡같고, 이거 완성도 안 됐고” 뭐 이런 식으로 어택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런 분들의 타입도 있고 

또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초긍정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약간 좀 위험한 타입이에요. 어떻게 보면은 ‘게임을 좀 지금 상태로 내도 될 것 같은데?’라는 착각을 하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야 이거 너 진짜 인생의 역작이다. 너 죽을 때까지 이런 게임 못 만들 거야”라는 식으로 칭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낚이면 안 됩니다. 정말 위험하고요.

다음엔 완벽주의자 같은 분들 완벽주의잔데 여기 좀 좋은 말로 쓰려고 완벽주의자라고 했는데 이거 거의 알람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오시는 분들 계세요. 그러니까 하다가 한 10초 뒤에 뭐가 또 오면 “아, 뭐 틀렸어.” “알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그러면 1분 뒤에 “어, 이거 이거 틀렸어.” 이런 식으로 하루에 50개씩 보내시는 분도 계셨어요. 물론 그분 땜에 좋은 게임은 됐습니다.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그분을 까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게임은 잘 하지 않으세요. 게임을 잘 하지는 않는데 좋아하지는 않는데 각 분야의 특출난 분들이 계세요. 뭐 디자이너라든지 아니면 기획자라든지 아니면은 뭐가 있을까요? 이 둘 뿐인가? 아니면은 광고 쪽 영업하는 분이라든지 뭐 다양한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한테도 게임을 드리면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 중에, 이분들에 대한 설명을 오늘 좀 해볼까 해요. 물론 더 많은 타입의 유저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혹시나 “어, 난 6개가 전혀 아닌데요?” 이런 식으로 물어뜯는 분이 또 계세요. 여기 써놨기 때문에 더 많으신 분들이 있으니까 안심하셔도 되고 딱 한가지 타입도 아니고 섞인 분들이 계세요. 잠수함이었다가 막 물어보면은 ‘아, 안 해봤는데 어떡하지?’ 이러고 초긍정으로 바뀌어서 막 거짓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 기획자였는데 ‘뭐 아이디어 줬는데 너 아직도 반영 안 하냐?’ 이러면서 갑자기 물어뜯기 류로 바뀌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람은 변하니까요.

그래서 이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만나보는 게 중요해요. 왜냐면은 모든 사람들한테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이왕이면은 자기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게임을 해보시게 하는 거를 추천을 드려요. 왜냐면은 정말 생각도 안 했던 사람한테 좋은 팁을 얻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 타입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런 분들한테는 피드백을 좀 받아야 되는데 어떻게 받아야 되냐면 “게임 어때?”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 해주세요. 왜냐면은 “어때?”라고 하면 “어, 재밌네.” “그냥 뭐 후지네.” 이런 거 정도밖에 대답을 안 해주시기 때문에 되게 디테일 하게 물어봐야 돼요. “아, 그래서 이 기능은 어떻습니까? 요건 어떻습니까?”라는 식으로 디테일하게 물어봐야 돼서

저는 이분들한테 어떻게 테스트를 했냐면은 보낸 파일에다가 아예 중간에 베타테스트 구글 독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넣었어요. 그래서 게임을 하다가 이 사람들 물어봤자 대답을 안 할 거니까 이 안에 ‘칼같이 비평하러 가기’라는 걸 넣어서 구글 독으로 가서 설문조사를 강제로 하게 만들었어요. 물론 이렇게 해도 응답률이 보낸 거에 한 60%? 6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아예 못 받는 거보다는 이런 식으로 답변을 받는 게 좋아요. 왜냐면은 게임 개발하시는 분들이 아실 테지만 남의 게임해보기가 쉽지가 않아요. 남의 게임하다 보면 되게 ‘자기 게임 빨리 개발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도 남들이 테스트를 많이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 일단 해보긴 하는데 집중을 잘 못 하겠더라고요. 이상하게 제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는 “아, 해보긴 해보겠습니다.”라고 하긴 하지만 뭐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워서 저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초긍정형으로 이제 “아, 일단 출시부터 하시죠.” 이런 식으로 바람을 좀 넣는 편이긴 한데 네 그래서 방금 전 분들한테는 이런 식으로 설문조사 같은 것들을 직접 만들어서 디테일하게 컨펌을 받으시는 게 좋고요.

두 번째 타입이죠. 열혈 개발잔데 해보라고 줬더니 새로 기획서를 써서 보낸 사람이 계세요. 이게 게임 업계 사람들한테 피드백을 받으면 굉장히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맨 처음에는 되게 귀찮아요. ‘아이 뭐 네가 만드는 거 아니니까 이렇게 아이디어를 주는 거겠지’ 생각을 하는데 출시를 하고 나서 생각을 해보면 이분들이 넣으라고 했던 대부분의 것들은 출시하면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넣어야 되더라고요. 사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이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줬을 때 귀찮다고 버리는 게 아니라 진작에 넣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케이스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여기 아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요. 좀 유명한 형이기도 하고, 원래는 제 게임에서 원사운드라는 만화가가 나오는 거 아시죠. 원사운드라는 만화가가 게임 개발하는데 굉장히 그림만 도와주는 게 아니라 잔소리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만들면서 “이거 막 버전이 이벤트 안 일어나는 거 같아.” 이런 식으로 시간 단위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요. 이 분이 어떤 피드백을 주기도 했냐면 여기 대화는 어쩔 수 없이 스킵 하겠습니다. 시간상

뭐 이런 이벤트가 원래 없었어요. 게임하다 보면 이벤트가 없었고 제가 맨 처음에 넣은 이벤트들은 뭐냐면은 좀 웃기게 하려고 ‘미친개들의 습격’ 막 이런 식으로 뭐 ‘작가가 광견병에 걸렸다. 뭐 개에 물려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좀 넣었는데 이거 해보더니 “만화를 그리다가 광견병에 걸릴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되겠냐?”라는 피드백을 주시더라고요. “실제로 내가 만화를 그리면서 겪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된다.” 그래서 그런 피드백을 줘서 악플러가 나오기도 하고요. 악플러도 사실 맨 처음엔 생각을 잘 안 했어요. 왜냐면은 악플러는 물론 만화가들이 크게 신경을 안 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은 좋은 글들만 보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악플러도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마감에 늦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생기는데 게임에서 마감이라는 개념이 없으니까 저는 이런 것들을 생각을 안 한거죠. 그리고 외주 만화 같은 경우도 사실은 별로 생각을 안 했어요. 왜냐면은 만화가들이 외주를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게임에 넣었을 때 과연 일반인들이 상상을 할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충분히 공감이 될 사항이고 만화가분들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많은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넣으면 좋다”라고 피드백들을 많이 줘서 그 말도 안 되는 광견병 이벤트라든지 운석 낙하, 화실 폭파되고 이런 것들 다 제거가 됐습니다. 좀 가능성 있는 얘기를 하라는 피드백 때문에 많이 바뀌게 됐고요.

그리고 이것도 게임 기능에 큰 거 중에 하난데 원래 명성이었어요. 게임을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여기서 화폐 말고 다른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들을 획득하고 이러는 게 원래 다행해 시대를 좋아했어서 명성을 넣었었는데 와이프가 해보더니 “명성이 뭐냐? 명성이”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왜?” 이랬더니 게임에서 다른 게임에서 저는 게임을 많이 하니까 명성이라는 게 게임에서 되게 많이 쓰이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 “네가 맨날 페이스북 보면서 좋아요를 구걸하는 거 보니까” 제가 직접적으로 구걸하는 건 아니지만 포스팅을 많이 올리다 보니까 “차라리 좋아요를 넣어라.” 재밌을 것 같잖아요. 그래서 얘기를 듣고 넣어보니까 굉장히 좋더라고요. 굉장히 좋았는데 이런 것들도 이제 기획서까지는 아니죠. 이건 기획서까지는 아닌데 게임 내에 요소들을 좀 바꿔달라고 적극적으로 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게임을 개선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출시하고 나서 온 피드백들이었어요. 출시 전에 넣어달란 사람들이 있었어요. 출시 전에 “아, 진동 좀 이벤트 같은 거오면 진동으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사양 모드 좀 넣어주세요.” 이런 피드백들이 있었어요. 왜냐면은 “야, 이거 너무 뜨거운데?”라고 얘기를 하길래 “아, 괜찮아 겨울에는 사람들이 추우니까 게임 열심히 할 거야.” 뭐 요런 식으로 대충 묻어갔는데 출시하고 나니까 댓글이 너무 많이 달리는 거예요. “너무 뜨거워요. 유저님 이거 계란 프라이 해 먹겠어.“ 이런 식으로 막 댓글이 달리니까 ‘안 되겠다. 저사양 모드를 결국에 넣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출시 전에 넣었으면 사실 그런 욕을 안 먹었어도 되는 거죠 ‘뜨겁다느니 뭐 이런 핫팩이라느니’ 뭐 이런 얘기를 듣고 있으니깐 어쨌든 그렇긴 한데…

그런 이런 것들을 넣다 보면 맨 처음에 거부감을 좀 느끼는 게 있는 게 아 내가 만드는 게임인데 이런 기능들이 남들의 의견에 의해서 들어가는 거에 대한 약간 거부감을 들 때가 있습니다, 가끔씩은. ‘아, 이거 그래도 내 게임이니까 다 내가 생각해야 돼.’라는 약간 그 뭐라고 해야 될까요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데 강박이 있을 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좀 버리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게임 개발할 때는 ‘내 머리에서 나온 기능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머리에서 나온 기능 역시 아 내가 그냥 흡수하면 되겠구나’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기능을 좀 넣다 보면은 게임이 뭐 카툰999가 그렇게 완성도가 있는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나름 이 사람들의 의견이 없었으면 정말 망겜이 됐었을 수 있었거든요. 분명 광견병이 나오면 그 리뷰에 “야 광견병이 말이 되냐?”라는 식의 리뷰가 분명 있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다음 사람 타입도 이제 자연스럽게 넘어왔는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사실 이 사람들이 개발할 때 조금 위험해요. 왜냐하면 멘탈을 많이 깨요. 멘탈을. 개발하다가 보내줬는데 “어, 이 쓰레기네.” 이런 식으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말하세요. “야 내가 지금 6개월 만들었는데 쓰레기라고 하면 어떡해?” “아, 미안 내가 실수였다. 나도 모르게 본능이 나와가지고.” 이러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이분들이 실제 유저들에 제일 가까우세요. 실제 유저들 중에서 트롤러라고하는 유저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의 가장 많고 이분들 의견은 거의 다 반영을 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넣어놓는 게 실제 게임 완성도에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됩니다. 물론 모두 들을 필요는 없어요 모두 들을 필요는 없는데 욕이 정말 나오는 부분. 다음 페이지에 보시면 있을 텐데

그냥 뭐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죠. “캐릭터 왜 이렇게 못생겼냐?” “그냥 뭐 너 취향이겠지” “솔직히 피규어는 좀 밸런스 붕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 네가 기획자가 아니라 잘 모르는 거겠지” 뭐 이런 식으로 받아칠 수 있는데 뭐 “회사 인수가 약간 비싸지 않나 싶어요.” “아, 회사 인수는 원래 비싸.” 그리고 하는데 뭐 하는데 이런 식으로 이게 수박이라고 했는데 “광고가 너무 많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베타테스터들 중에서도 욕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친한 분들이니까 이렇게 욕을 하는 거긴 한데 이 중에서 가장 들어야 될 거는 이 윗 단계도 중요하긴 한데 이거를 되게 귀담아들어야 됩니다. 욕을 할 정도면 되게 심각하단 얘기거든요. 왜냐면은 이 사람이 욕을 했다는 거는 출시했을 때 10명 중 한 명은 이 욕을 똑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는 10명 중 한 명이 아닐 수 있어요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이런 의견들을 다 들어야 돼요. 그래서 개인의 취향이 아닌 사항에 대해서 먼저 좀 듣는 게 중요해요. 개인의 취향이 아니고 그냥 절로 욕이 나오는 기능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있다면 욕을 들었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지 말고 오히려 ‘미리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먹고 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케이스가 있었냐면은

원래는 이게 옛날 초반에 있었는데 지금은 게임해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한 번 화면을 클릭할 때마다 의욕이라는 게 증가해요. 의욕이라는 게 증가하는데 이게 처음 모델을 만들었을 때는 어...다음으로 넘어가질 않네요. 어...여기 보시면은 체력이라는 게 여기 있었어요. 체력이라는 게 있어서 화면 누를 때마다 체력이 줄어들어요. 체력이 줄어들어서 줄어들다 보면은 광고를 보여, 띄웁니다. 체력이 줄어서 광고를 보여요. 지금 안 나오죠. 맨 처음에는 아, 그리고 여기서 패스를 쓰면 체력이 바로 회복이 돼요. 광고를 보는 패스인데 제 생각에는 ‘야 이 진짜 기발하다. 이거 떼돈을 벌 수가 있다. 떼돈을 벌 수가 있을 것 같다.’ 체력 계속 달면은 그리고 체력 올리는 아이템을 또 팔 거거든요. 사람들이 “광고 보기 싫어.” “아, 그러면 체력 증가 아이템을 사십시오.”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런 BM을 만들다니 너무 완벽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베타테스터 분들 몇 분을 주니까 “야 너 미친 거 아니냐? 이거 솔직히 악플 엄청 달릴 거야.” 악플 엄청 달릴 거라고 그래서 고민을 되게 많이 했어요. 고민을 되게 많이 해서

다음 걸로 뭘 생각을 했냐면은 클리커 게임인데 클릭도 마음대로 못 한다고 욕을 막 하는 거예요. “이게 클릭커냐 광고, 광고러지 광고” 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래서 조금 바꿨어요. “아, 그러면 클릭을 해서 체력을 줄이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의욕이라는 것을 상승을 시키는, 오히려 유저들이 상승을 시킨다는 느낌으로 바꿔보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사실 조삼모사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주니까 “오...이거야.” 이러더라고요. 사실 “이거야”도 아닌데 여기서 좀 바뀐 건 뭐냐면 체력이 떨어졌을 때는 너프 효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의욕으로 시스템을 바꾸고, 여기 의욕도 있을 거예요, 아마 지금. 의욕으로 시스템을 바꾸니까 똑같죠 그냥. 마이너스만 그냥 플러스로 바뀐 것뿐인데 의욕을... 캐시 좀 써보라고 원래 의욕을 채워야 되는데 어 시끄러우니까 다시 앞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왠지 자동으로 재생이 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드는... 예 이거 같은 경우는 의욕이 가득 차면 이제 광고를 보고 대신에 버프 효과를 걸어주는 걸로 바꿨어요. 체력이 떨어져서 유저들이 “아 짜증 난다.”라고 하기 전에 ‘내가 999를 다 채웠어 그러면 광고를 보면 지금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대’로 바꿔서 오히려 약간 긍정적인 걸로 바꾼 케이슨데 이게 유효했던 것 같아요. 아마 앞 단계로 갔으면 지금 구글 플레이 평점이 1.8 뭐 이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네 이런 것들이 있고요. 그래서 나쁜 말하시는 분들의 말을 유달리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것들도 굉장히 많은데 일단 이 케이스만 좀 소개를 했고요. 다음에 별것도 아닌 건데 칭찬하는 분들. 저 같은 케이스죠. 왜냐면은 해보기 귀찮아서 “아유 좋네요. 아주 좋네요.” 이런 식으로 하는 분들인데 일단은 좀 악효과도 있는데 자신감을 되게 많이 불어넣어 주는 경우가 있어요. 왜냐면은 개발자분들이 저는 약간 성향이 긍정적인 성향이라서 제가 만드는 거에 대한 그런 재밌을 거라는 의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야 이게 재미가 과연 없을까?” 이런 식으로 좀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랑 반대되시는 개발자분들도 좀 계시더라고요. “아, 이거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내가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도 재미가 없는데 누가 재미가 있을까?”라고 했을 때 이런 분들 피드백을 받으면 어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자신감이 굉장히 생겨나고 “아, 이 사람 때문에 만들어야겠어.”라고 의지가 되는데 그런 의지가 돼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되게 중요한 거는 절대적으로 믿지 마세요. 절대적으로 믿지 마세요. 왜냐면은 저희들의 게임은 완벽할 리가 없습니다. 네 저희들의 게임이 완벽할 리가 없어요, 처음에.

그래서 패턴이 이래요, 대부분. “게임 어때?” 이렇게 물어보면은 “야 진짜 괜찮은 것 같아.” “어우 야 대박이네, 대박. 진짜 괜찮아 보여.” “야 진짜 좋다, 진짜. 너무 좋다.”라 할 때 “그러면 진짜 출시한다?”라고 물어봤을 때 “아 근데...”라고 하는데 여기만 들으시면 돼요. 앞에는 다 무시하셔도 됩니다. 앞에를 듣고서 너무 들떠계시지 마시고 “아 근데...”라고 할 때부터가 이 사람의 진심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는 이 “아 근데...”를 끌어내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칭찬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칭찬에 속으시면 안 되는데 왜냐면 게임 완성이 아직 안 됐잖아요. ‘내가 만든 게임이 완벽할 리 없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지금 저도 이제 거품이 카툰999가 다운로드가 엄청 높고 인기 순위 아마 10위권 안에 들어갔어요. 전체 게임 중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서 거품이 끼고 있는 중인데요. 지금 막 바람이 들어서 “아유, 잘 만들었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항상 이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내 게임이 완벽할 리가 없어.” “내 게임이 완벽할 리가 없어.” 그리고 제가 좀 거만해질 것 같으면 구글 플레이에서 일부러 별점 하나 보기 리뷰를 쫙 모아놓고 “아, 그래 완벽할 리 없구나 아직까지...” 이런 식으로 자아성찰을 합니다. 거만해지면 되게 위험하거든요. 물론 어쩌다 보면 완벽할 수도 있어요. 저 말고 다른 분들은 완벽한 게임을 만드실 수가 있는데 일단 칭찬에 절대 속지 않아야 된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이런 긍정적인 기능을 좀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유저들이 좋다고 하는 기능들은 좀 더 극강하게 강화하는 게 좋아요. 사실 이 게임에서 좀 특징 중에 하나는 만화책을 연재를 하는데 만화책 이름을 결정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거는 사실은 별생각 없이 캐릭터 이름을 정하는 것처럼 똑같이 생각을 했었는데 베타테스트를 돌리다 보니까 만화책 이름으로 정말 장난질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막 조석인데 이말년 이야기 이런 식으로 적는 분들도 계시고 막 별 장난을 다 치세요. 막. 제가 재밌는 케이스가 몇 개 있는데 제가 지금 가져오질 않았네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있는데 맨 처음에는 그냥 이름만 짓게 만들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깐 이 지은 이름으로 단행본을 만드는 기능이나 영화화를 하는 기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고 엔딩을... 혹시 엔딩 보신 분계신가요? 아 한 분 계시네. 엔딩에 만화책 이름이 쭈욱 나오잖아요? 별로 감흥이 없으셨나 보네요. 네. 그냥 되게 무덤덤하게 말씀하셔서 그 엔딩을 보시면은 지금까지 연재했던 만화책 이름들이 쭈욱 나옵니다. 그래서 내가 ‘야 이렇게 많은 만화를 연재를 했구나’ 그런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가 있는데 엔딩들 다 보세요, 끝나면. 엔딩 꼭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이랑 부정적이랑 피드백 방금 전에 두 가지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걸 듣다 보면은…

참 그 뭐랄까 상쇄가 될 때가 있어요. 충돌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특정 기능을 어떤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 기능을 너무나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요. 너무나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 그냥 다수결로 결정을 할까?’라는 정말 일차원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일차원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그냥 이런 생각을 하세요. 그냥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들어줄 수가 없고 이런 식으로 의견이 상충되는 경우는 게임의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정말 개인의 취향이 극명하게 갈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개인의 취향이 정말 극명하게 갈린 요소 중에 하난데 왜냐면은 카툰999도 갈린 것 중에 하나가 클릭을 하기가 싫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클리크 게임이니까 당연히 클릭은 넣어야지. 기본적으로 넣어야지.”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제 생각에도 클릭은 당연히 넣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너무나 당연한 얘긴데 “어우 클릭 다 빼고 그냥 아예 계속 타이쿤 류로 가자”라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이제 이분들한테는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해야 되냐면은 이분한테 디렉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지만 그 남들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에요. 저를 위해서 게임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 결국은 최종 결정은 제가 해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 때는 ‘아 욕을 몇 명,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라도 아 나는 이 결정을 하겠다’라는 이런 선택을 해야 되는 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게 되게 중요해요. 사실은 제가 오늘 피드백 세션을 하면서 ‘아, 나는 그럼 오늘부터 한 천명한테 피드백을 받아서 그거대로 게임을 만들어야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천 명을 받았을 때에 분명히 엇갈리는 의견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의 의지가 되게 중요하다는 것들을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다음 타입이죠. 네 완벽주의자가 있습니다. 완벽주의자 + 알람몬인데 버그를 찾을 때마다 계속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심지어 새벽 네시 반에도 문자가 와서 “이거 큰일 난 거 아닙니까?” 봤는데 전혀 큰일 난 거가 아니라 대본에 하나 w자가 잘못 들어가 있는 이런 거 가지고 “예, 그거 예, 고칠게요. 망하지 않습니다, 그거 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니까 약간 뻘쭘 해하시던 분들도 계셨는데. 1인 개발자한테 이런 분들은 되게 많이 도움이 돼요. 왜냐면은 전문 회사가 아니라서 QA를 할 수가 없잖아요. 구멍이 분명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을 만들다 보면 분명 구멍이 굉장히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씩 있는데 정말 귀찮다는 마음이 10%라면은 감사하다는 마음은 90%일 것 같아요. 왜냐면은 이분들 없으면 정말 완성도면에서 정말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면 정말 잘해주셔야 돼요. “아, 쪽지 좀 그만 보내. 몇 시야?” 이러면 삐지시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좀 잘 삐지시는 성향이 많아가지고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되고 정말 모든 메시지에는 “아, 감사합니다. 아 이거 때문에 게임 망할뻔했네.” 뭐 이런 식으로 리액션도 가끔씩 넣어주시고

이런 게 있어요. “n 오타인 거 같고요.” n자가 잘못 들어갔어요. \nn. 대부분이 이런 게 많았어요. 제가 좀 텍스트도 혼자서 다 치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하트, 하트랑 도넛이 바뀌었어요.” 뭐 이런 것들 되게 자주 사소한 것들이 많은데 오 이런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디테일하게 하나씩 1번, 2번, 3번 무슨 버그, 무슨 버그, 무슨 버그 이런 분들이 진짜 감사해서 이런 분들은 다 제가 베타테스트 리스트에 다 넣어드렸어요. 베타테스트 리스트에 꼭 넣어드리고 카카오톡으로 이제 선물도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그분이 선물 보내기가 계속 안 돼가지고 “어? 왜 안 되지?” 이랬는데 “아 저 미국 살아서 안 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한 적이 있습니다. 네. 정말 주고 싶었는데...

그 이런 분들 특징 중에 하나는 너무 사소한 것들이 많아서 들으면 까먹어요. 들으면 “아, 알겠습니다.”라고 하는데 까먹기 때문에 트렐로를 쓰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트렐로에 입력을 해요. 바로. 해결은 나중에 하더라도 트렐로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릴리즈하기 전에 이런 자잘한 버그들은 금방 고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꼭 출시하기 전에 이 트렐로 보고 버그 중에 고칠 수 있는 것들은 다 고치고 처리를 한 다음에 출시를 합니다. 그런데 버그가 하도 많아서 매일 지금도 하루에 업데이트 한 번씩 하고 있는데 한 버그가 한 다섯 개씩 이 버그라는 게 게임이 안 동작하는 게 아니라 텍스트 오류라든지 그런 사소한 것들인데 그런 것들이 그래도 하루에도 다섯 개씩은 모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분들의 게임 개발하시다 보면은 꼭 트렐로라든지 이런 툴을 쓰셔서 제가 트렐로 쓰는 이유는 뭐냐면 정말 그냥 키고 바로 쓰고 엔터 누르면 바로 저장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쓰는데 하나쯤은 꼭 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사람입니다. 마지막 사람인데 스페셜포스죠. 이거는 게임업계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요. 게임업계 사람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그 피드백을 받아보는 게 되게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약간은... 이 사람들은 게임을 원래 안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세요. 게임을 안 하시는... 그래서 게임을 권하지 않고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좋은, “설치해서 해보실래요?” 하면 안 하세요. 그래서 그냥 제가 직접 하는 걸 보여드리기만 해도 되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경우가 있냐면은 그래픽 디자이너들한테 몇 명 보여줬어요. 어 이거 재생이 안 되는 거 같은데 아 이거 재생 안 되는 거 맞네요. 맨 처음에는 그냥 이런 식으로 만들었었는데 게임이 아무리 봐도 좀 허접하더라고요. 왜 허접할까 싶었는데 이제 그런 게임 배경하시는 분한테 보여드렸어요. 그분은 모바일 게임 전혀 안 하시는 분인데 “아, 여기다가 풀이라도 좀 추가하고 걸어가는 사람도 좀 있고” 물론 지금 걸어가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뭐 이런 것들이라도 추가하면 풍성해 질 거다.”라고 해서 추가를 했어요.

추가를 하니까 이거 물론 앞 단에 있는 것보다 가구를 좀 넣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뒤로 안 가네요. 이거보다 가구가 풍족해져서도 있는데 요거 추가한 것만으로도 게임이 좀 되게 밀도가 높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저도 디자이너 출신이긴 한데 귀찮아서 안 만들었거든요. 귀찮아서 안 만들었는데 꼭 이런 거 다 넣어야 된다. 넣어야지 풍성해지고 사람들이 허접 때기로도 안 보고 이럴 거라고 해서 이런 것들을 넣었는데 굉장히 많이 좋아졌고요.

이 분은 아마 지금은 게임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클리커 게임을 출시했던 기획자분이 맨 처음에 이게 없었어요. “초당 평균 얼마 획득 중”이라는 문구가 없었는데 이거를 꼭 넣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요?” 이러니깐 사람들이 레벨업하고 이럴 때 잘 안 본다고 캐릭터한테 있는 능력치가 이 사람이 원고료가 10원에서 네오 아시죠? 원고료가 10원이었는데 이 사람이 점점 원고료가 올라가는 게임인데 그래서 그것들을 안 본데요. 전혀 안 본데요. 그런데 레벨업하는 느낌은 좀 느끼고 싶어한다고 그래서 이거를 꼭 표기를 해줘야 한다. 그래서 “좀 싫은데…”해서 억지로 넣었는데 이걸 기준으로들 다들 자기 레벨이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사실은 그분한테 안 보여드렸으면 효과를, 피드백을 못 받았었을 것 같고요. 되게 중요한 수치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제가 원래 모션 그래퍼였거든요. 네이버 다닐 때는 지금은 순식간에 넘어가 버렸는데 돈 같은 거 얻을 때 이펙트가 원래 없었어요. 캐릭터가 완성을 해도 돈이나 좋아요가 막 튀어나오지가 않았는데 모션 그래픽 하시는 분이 “야 너 파티클” 제가 파티클 덕후였었거든요. 파티클 매일 안 써도 될 것까지 다 파티클로 만들어서 파티클 덕후란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파티클 좋아하는 놈이 어떻게 돈을 버는데 파티클을 안 쓸 수가 있냐?”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얻을 때마다 저렇게 뻥뻥뻥 터지는데 이게 있을 때랑 없을 때 차이가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이거 같은 경우에도 제가 파티클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딱 디자이너 한번 보여주니까 “아, 이거는 이거 넣어야죠.”라고 얘기가 바로 나온 거보고 ‘아, 확실히 스페셜포스의 집단은 되게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먹은 계기가 됐고요.

그리고 또 이건 BM 설계자분. 제가 의외로 아는 분이 많은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깐. 사실은 맨날 술 먹고 다니느라 그때그때 막 자랑하다가 얻은 결과긴 한데 그 처음 이 얘기하더라고요. 처음에 다른 게임에서 BM 만드시던 분이 던전999 같은 경우에는 게임하자마자 사고 싶은 아이템이 있었데요. ‘잭의 자동전투 계약서’라는 게 있어요. 그걸 사면 죽을 때까지 자동전투가 되는 그런 아이템인데 거의 캐시로 초반에 살 수 있는 아이템인데 카툰999는 내가 이분은 해보셨거든요. 해 봤는데 “처음에 돈 주고 살만한 매력적인 게 하나도 없네. 그래서 뭐가 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고민을 고민을 하다가 쌍붓이라는 게 이거 또 아이디어도 어디서 나왔냐면은 볼펜 옛날에 미대 입시 얘기 같은, 저는 미대생이었어가지고 미대 입시를 할 때 연필로 소묘를 하는데 누가 장난친다고 양쪽에다가 연필을 꽂아서 막 이렇게 그렸던 분, 물론 빨라지지 않습니다. 빨라지지는 않는데 그 생각이 나가지고 쌍붓이라는 개념으로 넣어서 속도를 좀 많이 업을 시켜주는 것들을 캐시로 초반에 팔면은 사람들이 많이 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넣었어요. 그런데 넣었는데 확실히 이것 때문에 결제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걸 넣기 전에, 물론 나왔을 때 무조건 먹었는데 처음에는 처음에 출시될 때 들어있었는데 그것만으로 결제를 많이 하시는데 이것만 사시더라고요, 정말. 정말 이것만 사길래 며칠 전에 다른 개발자분을 만나서 “사람들이 결제를 정말 안 하네요.”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거 샀는데 이거 내가 샀는데 그다음 단계가 없더라고요. 해서 이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좀 넣어보세요.”라고 해서 넣었어요. 며칠 전 넣었어요. 이거는 쌍붓이라는 게 원래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쌍붓에 레벨을 넣어서 다음 단계도 넣고 다음 단계도 넣어라. 그리고 그러면 분명히 누가 산다.”라고 해서 그걸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걸 붙이고 나서 그날 저희 페이스북 카툰999 페이스북으로 쪽지가 왔는데 “쌍붓 업그레이드하려는데 제가 제일 비싼 캐시 10만 원짜리를 샀는데 그걸로도 못 사는 거 같은데 40만 원짜리나 50만 원짜리 캐시 좀 만들어주세요.”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아니 그래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한 시간 내로 바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바로 만들어서 지금은 이제 인앱결제 아이템이 원래 10만 원이 맥시멈이었는데 그 사람, 이걸 넣기 전에는 이런 문의가 전혀 없었거든요. 이걸 넣고 나니까 바로 문의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거짓말처럼 문의가 와서 40만 원짜리를 만들어서 추가를 했어요. 그날 바로 업데이트를 하고 그런데 승인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승인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는데 다음날 이제 아침, 저녁에 새벽에 보내면 좀 노매너 일 것 같아서 “어제 말씀드린 40만 원짜리 결제 넣었습니다.”라고 쪽지 보내니까 “아, 감사합니다.”하고 쿨하게 하더니 ‘정말 결제할까?’ 하고 좀 지나갔다가 좀 있다가 월랫을 봤는데 정말 사셨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만 사신 거 같아요. 아직까지 아무도 안 사고 그 한 분만 사셨는데 그 한 분도 중요하거든요. 저한테는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저는 사실 기획자는 아니에요. 기획자는 아니고 프로그래밍은 유니티에서 공부를 했고 유니티를 입사하기 위해서 공부를 했었고요. 디자인이랑 프로그래밍은 공부를 했었는데 기획은 정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기획을 하셨던 분들 그런 아이템을 팔아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못 보던 세계를 보는 그럼 경험도 할 수가 있었더라고요.

중요합니다. 그리고 되게 많네요. 마지막 스페셜포스가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이거는 사실은 모바일게임 GM 끝판왕이라고 되어있는데 모바일게임 GM 끝판왕은 다들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대한민국에 중년기사 김봉식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중년기사 김봉식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거기 설계자분이 이 운영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거든요. 정말 운영을 잘하세요. 왜냐면은 카카오톡으로 유저들이랑 소통을 진짜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카카오톡 유료 결제 유저분들 방이라든지 이런 것도 하시기도 하고 유저들이랑 유저들이 불만으로 카톡을 일부러 카톡을 까셨어요. 카톡 아이디를 공개를 하셨는데 유저들이 “아, 이거 안 돼요. 이거 안 돼요.”하면은 준비했던 박카스 기프티콘 하나 뭐 이렇게 날려버리시면은 그분이 감동을 먹어서 갑자기 5만 원짜리 아이템을 결제했다고 막 이런 정말 신의 영업을 하시는 분인데 이 분한테 보여드렸더니 아 이런 일명 코드라고 하잖아요. 구글 플레이만 허용되는 기능이긴 한데 코드를 넣으면 화난 유저분들이 많이 억눌러진다고 하더라고요. 왜냐면은 “결제가 안 됐는데 짜증 나요.”라고 욕하던 애들이 아유, 애가 아니죠. 욕하던 유저님들께서 “아,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여기다 뭐를 입력하시면 ‘오늘은 기분이 더러운데 소고기나 먹어볼까?’ 이런 걸 입력을 하면 소고기가 게임 내에서 지급이 되는 거죠. 사실은 자기는 게임하다 버그 때문에 되게 짜증이 났는데 이런 메시지를 받고 이거 입력을 하니까 “아, 그래 화가 많이 났지만 너의 성의를 봐서 참아주겠어.” 이런 굉장히 좋은 효과를 받을 수가 있, 사실은 저는 이걸 전혀 생각을 안 했거든요. 저는 넣기 귀찮으니까 제가 서버가 없어요. 1인 개발자라 서버가 없는데 이거 하려면 원래 서버를 넣어서 관리해 줘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서버가 아니라 날짜 별로 매일 바꾸게 해놨거든요. 글씨를 내부적으로 봐서 어떤 날에는 어떤 글씨가 적용이 되고 어떤 날에는 어떤 글자가 적용이 되고 이런 식으로 바꿔놨는데 물론 날짜 바꾸면 다 쓰실 수 있습니다. 자, 함정…

그래서 오늘 코드는요, 안드로이드 계시면 이거 입력하시면 됩니다. 하하 이거 입력하시면은 아마 돈이 꽤 많이 들어오실 거예요. 사진 한 번도 안 찍다가 이거 나오니까 찍으시는 분이 계시네요. 안드로이드시면은 게임 오늘 나가실 때 설치도 안 하셨으면 설치도 하셔야 되고 그 기타 메뉴에 가보시면 드립이라는 게 있는데 이거 입력하시면 쏠쏠하게 아마 시작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사진 되게 많이 찍으시네요. 네. 발표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이게 죄송합니다.

이거는 아까 제가 넣었던 건데. 이게 앞에 나왔어야 됐는데 이게 뒤에 나왔네요.

그래서 방금 전에 설명드린 게 다양한 유저들의 패턴이에요. 다양한 유저들의 패턴인데. 이제 설명을 다음 단계로 넘어갈까 합니다. 시간이 많이 안 남았네요.

재미는 있으시죠? 네, 다행이네요. 제가 사실은 발표 되게 웃기게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되게 안 웃으시는 거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되는데 눈빛은 초롱초롱하셔 가지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작년에는 계속 빵빵 터지셔가지고서는 저도 걱정했었는데 “아, 빵빵 터트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깔아야 되는데…” 이 생각을 했어 가지고. 그 사실은 여기서 앞 단계 가서 피드백을 통해서 수정하기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수정하기 좋은 것들이 있는데 사실은 게임성은 좀 바꾸기 힘들어요. 게임성은 피드백들이 들어왔을 때 바꾸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면은 저의 의견도 굉장히 강하고 게임성을 바꾸면 게임 개발 속도가 너무 늦어지게 됩니다.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자가 피드백에 상관없이 자기가 생각한 방향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수정하기 좋은 것들은 뭐가 있냐면은 UI나 UX 같은 경우에는 피드백의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사람들이 “아, 이 버튼이 여기에 왜 없냐?” “아, 이 버튼 너무 크다, 너무 작다.” 이런 것들 굉장히 좋아요. 이런 것들이 반영하기 좋은 요소 중에 하나고요.

다음으로는 게임의 진행속도도 피드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은 제 게임을 제가 개발하니까 저는 이 게임이 템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와요 그래서 튜토리얼이 템포가 ‘빠르다’, ‘느리다’라는 것들은 게임을 정말 처음 해보신 분들밖에 느낄 수 없거든요. 해본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점점 그 감각이 무뎌집니다. 이런 것들도 피드백들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요소들이고요.

다음으로 밸런스. 밸런스 같은 경우에도 개발자가 직접 밸런스를 맞추는 거는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잘 하세요. 제가 못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정말 잘하시는 분들한테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는 게 좋더라고요. 기획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밸런스는 자기 자신을 믿으면 안 됩니다. 제가 이거를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뭐냐면은 맨 처음에 게임을 만들고, 아 맨 처음이 아니라 게임을 만들다가 ‘아, 이 정도면 엔딩 보는 데 한 한 달 걸릴까?’해서 베타테스터 분들을 줬어요. 메일을 받았는데 “아, 개발자님 8시간 만에 엔딩 봤어요.”라고 오더라고요. ‘어? 이상하다. 되게 이상하네. 나는 분명 한 달 동안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라고 해서 얘기를 하다 보니 게임에 구멍이 되게 많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들을 고치고 나서 ‘이번에야말로 넌 한 달 뒤에 나에게 메일을 보낼 것이다.’하고 보냈는데 “아, 개발자님 이번에는 이틀 정도 걸렸어요.” 이러면서 이제 죄송하다는 말까지 보냈는데 되게 화가 나더라고요. 이길 때까지 만들어보자 하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계속 밸런스를 처음엔 많이 고쳤는데 출시하고 나서도 엔딩을 이틀 만에 보신 분이 나와서 제가 그분한테 여쭤봤어요. “아,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여쭤보니까 그분은 넥슨이니깐 NC 얘기를 해도 될지 잘 모르겠지만 NC SOFT에서 온라인게임 MMORPG 재화 설계하시던 분이더라고요. ‘딱 게임을 해보니까 견적이 나오네. 여기 이거 사서 이렇게 하면 바로 뚫리겠네’라고 하셔서 이틀 만에 엔딩 바로 보시고 스샷까지 여기저기에 막 자랑을 하시더라고요. 사람들이 그 밑에 막 “이거 어떻게 했네”하면서 물어보고 제 입장에서 “아, 이거 큰일 났다. 이거 알려주면 큰일 나니까 빨리 저한테 먼저 알려주세요. 제가 막아놓을게요.”라고 해서 지금은 다 막아놨어요. 원래는 게임해보신 분들 아실 텐데 맨 처음에 “소시지랑 학센”이라는 회식이 있습니다. 그게 가지고 있는 돈의 150%, 가지고 있는 돈의 50%를 늘려주는 돈인데 제가 복리의 힘을 잘 몰랐었던 거죠. 복리의 힘을 잘 몰랐어 가지고 그거를 한 몇백 번을 먹으면은 자산이 진짜 몇만 배로 뻥튀기가 되더라고요. 그거 지금은 딜레이 됐으니까 ‘아, 나도 해봐야지’라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루에 두 번밖에 못 먹을 거예요. 어쨌든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베타테스터한테 이 세 가지만 계속 체크를 하면 되겠네.’라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어요. UI랑…다른 거 다 필요 없습니다. 게임성 잔소리하지 말고 UI 어떤지 게임 진행속도 어떠한지 밸런스 어떠한지 이것만 물어보면 될 거 같은데 

이게 되게 함정이 있습니다. 함정이 있는 게 유저들도 수명이 있는 것처럼 베타테스터들도 수명이라는 게 있어요. 수명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뭐냐면은 사람마다 정상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왜냐면은 ‘이 사람이 정말 피드백을 잘 줘서 계속 이 사람한테 물어봐야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그렇게 되면은 그분이 점점 개발자가 돼가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되게 진지하게 주다가 참견쟁이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요. “아 이거 야 이렇게 바꿔야지 생각이 없냐?” 이런 분들도 있고 점점 그분도 객관적이지 않은 사람이 돼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예시를 들면 이래요. 그러니까 사실은 100레벨까지 걸리는 속도가 실제로 제가 보내드리던 버전이 모두 10시간인데 예를 들면 이건 예에요, 예. 다 10시간인데 처음에는 이 사람이 ‘어, 100레벨까지 되게 적당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때쯤까지 “이 버전도 테스트해봐주실래요?”라고 딱 주니까 “약간 긴 거 같아요. 100레벨까지 가는 시간이 좀 줄여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사람 얘기를 듣고 줄였어요. 줄이고 줄이고 줄이고 계속 줄였는데 나중에 해보니까 사람들이 “100레벨까지 너무 빨리 가는 거 아닙니까?”라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런 것들을 생각을 했을 때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저들한테 똑같은 거를 경험하더라도 베타테스트를 그분들한테 계속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시면 안 되고 왜냐하면 그분이 닳고 닳으세요. 그래서 저는 베타테스터를 계속 구했어요, 새로. 새로 구하고, 새로 구하고, 새로 구해서 여기 이 여기는 제가 조금 캡처를 좀 했, 예전에 해 놓은 건데 여기 말고도 되게 안 써준 분들도 굉장히 많이 베타테스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항상 베타테스터를 새로 구하셔야 됩니다. 버전이 새로 바뀔 때마다 기존 사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데 ‘새사람한테는 과연 어떨까?’라는 것들도 되게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것들이 있냐면은 베타테스트를 할 때마다 똑같은 사람을 한다면 그 사람한테 레벨을 주는 게 좋아요. ‘이 사람은 몇 레벨 유저다, 몇 레벨 유저다.’라는 식으로 유저들한테 레벨을 줘가면서 이 유저는 사실은 레벨이 낮을 때는 처음 진행속도에 대한 것들은 되게 정확하게 들어옵니다, 거의. 정확하게 들어오는데 레벨이 높아질수록 이것에 대해서 객관적이지 않게 바뀌고요. 게임을 아니까. 그리고 UI나 UX 같은 경우에도 이건 레벨에 상관없이 많은 피드백들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레벨 낮은 분들이 거의 직관적으로 많이 주시고 밸런스 같은 경우에는 처음 해보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레벨 낮은 베타테스터 분들은 정확하게 집어주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게임을 많이 해보시고 베타테스트 많이 해보신 분들이 “아, 내가 진짜 많이 해봤는데 이 아이템은 정말 사기인 것 같아.” 뭐 이런 것들에 대한 답을 주세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유저들의 레벨에 따라서 맞는 그런 답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베타테스트를 많이 해서 개발자 수준이 돼 버린 경우에는 이제 그만 봐도 됩니다. 왜냐면은 이분들이랑 계속하시면 저도 피곤하고 그분도 피곤해요. 그분도 아 너무 게임을 많이 해서 피곤한데 해 달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해주시는 경향이 가끔씩 있으세요. 이런 분들이랑 나쁜 식으로 관계를 끊기 전에 “이제 그만 좀 해라.” 이런 식으로 듣기 전에 물론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없는데 이왕이면 어느 정도 ‘이번 사람은 베타테스트 많이 해주셨으니까 마지막으로 밥 한 번 사드리고 이제 정말 게임 출시할 때 연락을 드려야지’라는 정도로 마무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피드백의 또 다른 활용법이 있는데 이거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이콘 후보를 되게 많이 만들었어요. 아이콘 후보를 되게 많이 만들어서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막 홍보를 했어요. “여러분 아이콘을 만들려고 하는데 투표 좀 해주세요.” 사실은 거의 한 실제로 궁금해서 물어본 것도 있었고, 실제로 궁금해서 물어본 것도 있었고 좀 나쁜 의도는 아닌데 좀 악랄한 의도 중 하나는 ”아, 이런 식으로 홍보를 좀 미리 해 놔야겠다.”라고 생각도 좀 한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전에 사실 그건 좀 진짜 약간이고 아이콘이 진짜 어떤 게 괜찮은 건지 정말 물어보고 싶어서 이런 식으로 설문 조사했는데 확실히 사람들 의견을 모아서 보는 것들이 저도 디자이너긴 한데 눈이 객관화하는데 되게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고요. 사실은 투표에서는 이게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지도 요 아이콘이 제일 많이 나왔는데 최종적으로는 제 맘대로 결정이 되게 되더라고요. 네. 결국에 그분들이 디렉터가 아니니까 하하. 사실 농담이고 실제로는 이게 제일 표가 많이 나왔는데 그 원작자분께서 원사운드님께서 이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원작자니까 사실 1인 1표에 좀 어긋난 방식이긴 한데 이 분은 한 10표정도 행사하실 수 있게 해서 이거 넣고 저도 개발자니까 한 10표 행사할 수 있게 여기 10표 넣고 이러다 보니까 조작이죠. 지금 세상 절대 있어선 안 되는 투표 조작인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이게 제일 나은 거 같아서 요거에다가 사람들 의견을 좀 받아서 ‘입 모양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입 모양 넣고 ‘좀 더 색깔은 파란색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해서 파란색으로 바꿔서 지금 현재 최종 아이콘이 탄생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래서 마무리입니다. 아까 나가셔서 깜짝 놀랐네요. 재미가 없나 했는데 바빠서 나가신 거길 바라면서 그 오프닝, 게임 오프닝 보셨을 거예요. 게임 오프닝 보셨을 텐데 이 게임 오프닝에도 피드백이라는 과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되게 억지로 엮는 느낌이,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라고 할 수도 있는데 도화지가 원래는 산에서 만화만 50년간 그리던 캐릭터거든요.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고 만화를 그리던 분인데 이 분이 산에서 밑으로 내려와서 이제 네이놈 웹툰이라는데 가져… 아, 문틈 코믹스를 가는데 그래서 이 사람이 “니 만화 10원짜리야.”라는 얘기를 피드백을 받는 거죠. 이 사람 같은 경우에는 되게 그거죠. 물어뜯기 스타일이죠, 되게. 아무 이유도 없이 아이 10원짜리 만화 같으니라고 이러는데 그 사람이 이제 도화지가 결론적으로 “그 10원짜리 만화 엄청 많이 그리면 되는 거 아니냐?” 좀 말도 안 되는 결론이죠. 말도 안 되는 결론인데 결국에 이런 식으로 어떤 사람이든 게임이든 간에 피드백을 받기 전이랑 후는 굉장히 많이 바뀌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도 게임을 만드시게 되면 꼭 피드백을 받는 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처음에 절대 완벽할 수가 없어요. 저희가 만든 게… 영화 시나리오 업계에도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초고는 쓰레기다.”라는 명언이 영화 업계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시나리오를 정말 잘 쓰는 사람조차 초고를 쓰고 나면 그걸 무조건 사람들 보여주고 다 고친데요. “초고가 되는 경우는 영화가 망하는 경우 밖에 없다.”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게임 역시 처음에 나온 게 아무 피드백도 받지 않고 나와서 잘 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무것도 받지 않고 나오는 경우는 정말 망하는 케이스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남들의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고 듣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또 이제 마무리로 좀 되게 오그라드는 말 같은 항상 하면서 끝내는데 항상. 이 분 혹시 누군지 아는 분 계신가요? 네, 모르시죠. 네. 도화지… 도화지는 아니고요. 그 공자님인데 공자님이 이런 말씀하신 게 있어요. “세 사람이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저는 유교사상은 아닙니다. 제사를 지내긴 하는데 공자님 모시고 뭐 이런 쪽은 아니고요. 그래서 제가 이 말을 좀 세션에 맞게 좀 바꿔봤어요. 

도화지 화백의 말을 인용을 했는데 이 분이 이런 말을 하진 않았겠죠. 세 명이 게임을 하면 그중에 분명히 개발한 사람보다 똑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깐 ‘아, 내가 개발자고 내 게임인데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어.’라는 생각은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되게 위험한 생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이 게임을 만드시면 최소한 세 명의 사람은 보여주시고 이 사람들 중에 분명히 하나 정도는 내 게임을 바꿀, 좋게 바꿀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꼭 한 번씩은 주변 분들한테 게임을 만드셨을 때 보여주시기 바라고 마지막으로 카툰999 안 까신 분들은 나가시면서 깔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저는 이제 퇴근시간 끝났으니까 moontm의 지국환이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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