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Replay

원격근무 개발자의 자기관리
박민우
Realm
현재 실리콘밸리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회사인 Realm에서 소프웨어 엔지니어 & 에반젤리스트 & 기술지원 으로 리모트로 일하고 있음. 기존에 KCP, 삼성전자, KTH, InMobi 등에서 일했으며 다양한 서비스의 서버 개발 총 개발경력 8년 정도.<br style='line-height:240%'/>2014년 NDC에서 "게임 개발자를 위한 교양강좌: 모바일 광고 개론" 발표. H3, DEVIEW, OSCON 등에서 발표
원격근무(리모트)로 일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br style='line-height:240%'/>보통 해변에서 노트북을 열고 일하는 사진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입니다. <br style='line-height:240%'/>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계속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시간에 집중하여 일하고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것은 원격근무 개발자가 아니라도 모두의 고민 입니다만 이 고민은 원격근무 개발자가 될 때 더욱 커집니다. 1년 반동안의 리모트 근무에서 배운 일에 대한 고민과 저만의 규칙들을 공유합니다.<br/>
[새 창에서 슬라이드 보기]
네, 안녕하세요. 먼저 이제 시작하기 전에 제가 슬라이드를 여기다 올려놨거든요. 그러니까 여기 http://j.mp/remote-kr 들어가시면 제가 지금 발표할 슬라이드를 조금 전에 올려놨으니까 핫한 슬라이드 똑같은 슬라이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원격근무 개발자의 자기관리 우리는 모두 원격근무자다! 여기 모두 원격근무자만 오셨나요? 네, 라고 발표하게 된 박민우라고 합니다.

저는 <realm>이라고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짧게 소개해 드리자면 모바일 스마트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모바일플랫폼을 만드는 회사고요. 현재 뭐 네이버, 카카오나 이런 회사들도 많이 쓰고 있고 해외에서 뭐 구글, 아마존이나 이런 회사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데이터베이스 SQLite대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회사고요. 현재 미국이나 샌프란시스코나 코펜하겐에 이제 오피스가 있고 여기 점들이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이 점들이 리모커워커들이 있는 곳이고요. 저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블로터에서도 이렇게 리모터워킹 관련해서 제가 인터뷰 같은 것을 한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원격근무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자면 리모트워킹 보통 영어로 리모트워킹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이제 1900 아주 옛날부터 그 재택근무라는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제 논의를 하고 재택근무에 대한 꿈을 저도 옛날에 대학생 때 꿈을 꾸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2013년도에 야후가 ‘재택근무를 중지하겠다’ 라고 발표를 했었고요. 그게 굉장히 이제 이슈가 되었죠? 그리고 나서 그 발표 직후에 그 Virgin group에 Richard Branson이 “30년 내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가지고 오피스는 결국은 언젠간 없어질 것이다”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최근에 혹시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지만 IBM이 리모트워커를 넣어라, 그 리모트워킹 이제 하지 말고 다 이제 우리 오피스 중에 하나로 모여라 라고 발표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시면 야후는 이제 지금 팔린 신세가 되었고요. IBM도 물론 좋은 회사고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한 힙한 회사라기 보다는 힙하다고 생각하는 회사들 구글, 아마존 이런 회사들 페이스북 이런 애들을 비롯해가지고 대부분의 많은 회사들은 아직까지도 원격근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는 뭐 당연히 아시겠지만 사무실이 없고요. 일할 수 있는 매일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이 없고, 그래서 사무실이 없으니까 출퇴근이 없고요. 그 다음에 정해진 근무시간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원격근무는 프리랜서랑 좀 다르죠. 프리랜서는 자신의 프로젝트별로 일하는데 원격근무는 아무래도 보스가 있고요, 저도 보스가 있습니다. 미국에. 그리고 미팅, 정기적인 미팅도 이제 자주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월급, 프리랜서랑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긴 한대 월급이 있다는 아주 장점이 커다란 장점이 있고요. 그리고 할일, 할일 오른쪽에 제가 question mark(?)를 넣어놓은 것은 당연히 이제 우리도 리모트워커도 할 일이 있는데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이제 오래 걸리기 때문에 뭔가 디테일하게 주어지기 보다는 자신이 할 일을 좀 찾아서 해야 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원격근무를 나타내는 그림인데요, 보통 이제 우리가, 내가 원격근무를 하면 제주도에 가서 애월에 가서 카페에 앉아서 원격근무를 할거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가면 여러 가지 장벽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와이파이가 어디 있을까? 내가 파워를 잘 공급할 수 있는가, 내가 노트북을 놓고 화장실을 가면 내 노트북은 안전할 것인가? 아니면 이 카페에서 2시간이상 커피 한 잔으로 버틸 수 있을 것인가. 뭐 기타 등등의 다양한 고민을 찾아내야 되고 그런 것을 하기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격근무에 실제라고 보는 그림과는 좀 동떨어졌다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 원격근무의 아름다움과는 많은 현실적인 장벽을 우리는 이제 경험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제가 말씀 드리려고 하고요

제가 오늘 이 슬라이드를 준비하다가 오늘 아침에 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저희 애기가 열심히 울고 있었고, 저는 아침에 보내야 되는 자료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우리 와이프가 “아니 애가 이렇게 우는데 너는 와서 한번 보지도 않느냐” 라고 구박하는 이 그림을 제가 이 슬라이드에 넣은 것은 한 삼 일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왼쪽에 있는 그림은 조금 있다가 다시 설명 드리는 그림에 다시 나오고요.

원격근무의 실질적으로는 아주 외롭습니다. 뭐 굉장히 자유롭고 그럴 것 같기는 하지만 친구들 만나고 그럴 것 같긴 하지만 외롭고요. 사무실이 실질적으로 있다. 나중에 말씀드릴 거고요. 근무시간도 있고요,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라는 말씀도 드리고 일하지 않고 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나도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회사가 하겠죠? 그런 것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원격근무의 실제, 제가 검색하다가 걸린 건데 Clien에 올라온 글이거든요? 리모트워킹중인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외로워서 아주 미쳐버릴 것 같아요. 지금 너무 외로워서 진짜 반쯤 미쳐버렸어요 지금, 이런 얘기 나오고, 남들은 다 좋을 것 같은데 정말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거 제가 쓴 거 아니고요, 정말 이제 제가 검색하다가 찾은 그런 원격근무의 예제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뭐 아주 모두 다 한번씩 보신 영상일 것 같은데요.
원격근무에서 이제 로버트 캘리 교수가 부산대 교수인데 집에서 이제 BBC랑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문이 조금 열려있었는데 둘이서 처 들어온 그런 일들도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이 애월, 제주도에서 일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는 고정된 업무공간을 보통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저도 강남에 있는 co-working space 하나 빌려가지고 고정된 자리에서 일하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근무시간이 뭐 아침에나 일어나고 저녁에나 마음대로 일어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한대요. 실질적으로는 나 자신의 근무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일과 삶의 경계가 아주 모호하게 됩니다. 언제까지가 나의 일이고 언제까지가 나의 삶인지 정말 구분하기 힘든 시점이 올 수 있기 때문에나 자신의 근무시간을 위해서 저 마음속에서는 9 to 6를 하고 있는데, 9 to 6는 아침에 9시에 일어나는 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좀 늦게 일어나는 편이고요. 그 대신에 저녁에 좀 일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원격근무는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랑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미국 팀, 유럽 팀이랑 이야기 할 때가 많아서 저녁 늦게 아니면 아침 일찍 미팅을 하기도 하고 다시 자고. 좀 약간 믹스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가이드 라인이 필요합니다.

일하지 않고 놀지 않을까? 라는 개인의 고민 그리고 매니저의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개발자의 고민, 개발자, 이 제목에도 개발자 대상이라고 되어있기는 한데 개발자의 결과물은 정말 이제 어떻게 보면 투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Github report라든지 Jira라든지 아니면 사내 메신저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보면 그 사람들이 정말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더 무시무시하게 티가 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리모트라고 하면 그 사람의 그래프를 아무래도 쳐다보게 되겠죠. 그러면은 그 사람의 성과라든지 정말 빨개 벗기듯이 보일 수, 나타낸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유명한 슬라이드 중에 하난데 2014년에 메르스가 창궐했을 때 스마트스터디에서 재택근무를 전사적으로 딱 도입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스마트스터디는 이제 VPN이라든지, 슬랙(Slack)이라든지 여러 가지 라인이라든지 이런 문화가 기본적으로 좀 갖춰진 상태에서 전격도입을 했었는데요, 이 밑에 URL도 있으니까 들어가보시면 굉장히 결과적으로 한 줄 요약으로, 한줄평으로 좋았다 이런 내용이었고요.

우리나라에 리모트 근무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둘 다 번역서입니다. 하나는 37signals라고 하는 시카고에 있는 그 어떤 업무관리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에서 DHH가 일하는 루비온레일즈를 만든 사람이 일하는 거기에서 쓴 건데요. 그 중에 이제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2장 내용이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2장은 원격근무에 반대하는 온갖 변명들에 대한 타파를 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혁신은 모두가 한 방에 모여 있을 때만 일어난다. 뭐 그렇지 않다. 그런 얘기이고요. 그리고 상사가 보지 않는데 직원이 일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이거 아까 잠깐 말씀 드렸고, 집에는 방해요소가 너무 많아. 집에는 방해요소가 많다는 건 사실인데 뭐 다양한 방안이 있고. 보안이 취약해. 하드디스크 요즘에 아마 암호화 안 하는 사람 있나요? 저도 최근에 하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전화 받고 대기업들이 도입하지 않는데 왜 해야 돼? 대기업들이 도입하지 않으니까 중소기업인 우리가 해서 효율성을 늘려야 된다. 이런 이야기, 뭐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고. 기업문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업문화는 술 먹는 게 아니고 우리 어떻게 Decision Making 하는 프로세스인가.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WordPress를 만든 AUTOMATTIC이라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 T가 두 개 라는 걸 맨날 CEO가 강조하는데 그 회사에서 여기는 full remote 회사거든요. 그런데 한국에도 한 분 계시고 제가 알기로는 일본에도 2-3분 계신 거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한 이야기들을 정리한 책도 우리나라에 번역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2가지 이유. 생산성,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고요. 행복감, 이 두 가지를 이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두 가지를 둘 다 이룰 수 있는 원격근무에 대해서 한번 다시 제가 또 정리해 보겠습니다. 

생산성을 해치는 M으로 시작하는 3가지가 있는데요. 혹시 제가 지금 상품은 없지만, 생각나는 거. 생산성을 해치는 M으로 시작하는. Mileage. Mileage가 왜 나오죠? 모르겠어요. 생산성을 해치는 3가지. 한가지는 굉장히 쉬운데 Meeting 맞아요 Meeting은 두 번째 나오는데 첫 번째는 Manager고요. 두 번째는 이제 Meeting이고 그리고 세 번째는 저 자신(Me), 자기 자신, 자기 자신 self-control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이 3가지를 어떻게 리모트워킹 환경에서 좀 해결해 낼 수 있나.

Manager와 Meeting은 아무래도 원격은 커뮤니케이션비용이 높죠. 제 보스는 미국에 있거든요. 시간대도 다르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기 때문에 마이크로매니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보스는 저랑 막 마이크로매니징하지 않습니다. 큰 빅피처만 그려주고 네가 알아서 해 이렇게 하고 또 불필요한 미팅도 하지 않는 게 미팅하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얘랑 미리 약속 잡아야 되기 때문에. 

또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집니다. 이건 힘들어진다는 사실에서 오는 어떠한 점이 뭐냐 하면 이거는 이제 제가 그 아까 보여드린 스마트스터디 슬라이드에서 가져온 부분인데, 옆에 있다면 말 몇 마디로 해결될 것을 채팅이나 메일을 통해서 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더 걸렸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되고, 실질적으로 옆에 있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자꾸 물어보면 안 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현재 실제 사무실의 상황입니다. 내가 궁금하잖아요? 검색도 안하고 옆에 사람한테 물어봅니다. 그러면 옆에 사람은 열심히 코딩하고 집중하고 뭔가 열심히 문서를 만들고 Context가 막 머릿속에 창작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을 이제 블로킹을 하면, 그 사람을 중지시키면 질문한 사람은 자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언가 작은 것을 얻었겠죠. 하지만 질문 당한 사람은 아주 많은 것을 잃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가장 리모트워킹을 추종하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굉장히 사무실의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많이 방해를 받는다는 거죠. 근데 리모트워킹에서는 그런 일이 별로 거의 없고요. 따라서 이 밑에 있는 또 이제 요즘에 Y Combinator의 Paul Graham 이 말한 ‘Maker의 시간, Manager의 시간’ 이라는 글이 있는데 번역링크를 제가 여기 밑에 넣어놨거든요, 그래서 덩어리시간을 확보하기 좋기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있고 코딩 할 때 아니면 글을 쓸 때 어떤걸 만들 때 덩어리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장점이고. 사무실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시간 퇴근시간 이후 왜냐하면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근데 원격근무에서는 언제나 일하기 좋을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지는데요.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는 건 당연히 단점이겠죠. 근데 이제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면 온라인으로 자꾸 하게 됩니다. 저희는 슬랙으로 하는데, 슬랙으로 계속 하게 되면 굉장히 좋은 도구를 사용, 충분히 좋은 도구를 사용하면 기록이 남고 검색이 되고, 저도 어떤 저희 미국팀한테 물어보기 전에 웬만한 것들은 검색을 하면 그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슬랙에서 다른 사람이 저 사람한테 물어본 내용들이 남아있거든요. 그럼 그것을 가지고 제가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장점. 이런 것들이 문화 속에 녹아 들다 보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슬랙에서는 슬랙 보통 많이 사용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슬랙은 이제 보통 리모트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꼭 필요한 말만 한다. 왜냐하면 슬랙을 읽는 것도, 메신저를 커뮤니케이션 툴을 읽는 것도 굉장히 업무거든요. 굉장히 이것을 자제를 안 하면 막 잡담과 일이 섞이게 됩니다. 그러지 않도록 이제 잘 관리해야 되고, 보통 이제 주간 미팅같은거 저도 이제 대기업 다닐 때 주간 미팅 했었거든요. 동그랗게 앉아 가지고 나는 지난주에 뭐를 했고 이번 주에는 뭐를 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걸 했고 뭐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기 보다는 보통 Status Channel같은 것을 열어가지고 내가 지난주에는 뭐했어, 이번 주에는 뭐 할거고 오늘은 뭐했어. 이런 식으로 공유하는 그런 슬랙에서 공유를 한다든지 아니면 슬랙에서 봇을 만들어가지고 그거를 자동으로 모아주는 그런 서비스들을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고 저희는 Status Channel 굉장히 잘 사용하고 있고요. 또 이런 도구를 잘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 자신. 저도 이제 저희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가장 큰 의문이 내가 나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도구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페이스북 중독되거든요. 그래서 브라우저 F일단 누르면 페이스북 딱 뜨고 엔터를 딱 누르고 무의식적으로 들어가죠. 근데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제 제가 가면 안 되는 사이트 리스트, 다음뉴스, 클리앙, 페이스북, 트위터 이런걸 넣어두면 그런 것에 무의식적으로 들어갔을 때 이런 제가 지정한 메시지를 띄어 줍니다. “일해라 박민우”, “집중 좀 하자” 뭐 이런 메시지를 띄어두고요. 그리고 40분이 끝나면 이게 페이지가 자동으로 리프레쉬가 되가지고 다시 그 페이지가 뜹니다. 페이스북, 아니면 클리앙이 뜨게 되는 그런 소프트웨어고요. 저는 맥을 쓰기 때문에 주로 맥 소프트웨어들이고요.

그리고 이제 rescue time 요즘에 많이 뜨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인데, 이 앱을 깔아놓기만 하면 내가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던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하던 그거를 다 이제 자기가 트래킹 해가지고 페이스북은 일 안 했다. 아니면 Pycharm이나 Atom같은 것은 코딩 했으니까 일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Productivity를 분석해주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무료인데 돈을 내면 더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이런 것들, 기능들도 있고요.

그리고 이건 제가 약간 재미로 넣었는데, 제가 가지고 싶어서 넣었는데 noise-cancelling headset. 여기저기서 일할 때 자신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60만원짜리 좋은 아이템이죠.

그리고 이제 시간대가 다른데서 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를 관리하고 이걸 쭉쭉 드래그하면 서울에 몇 시는 어디에 몇 시인가 이런 식으로 다 볼 수 있는 이런 시계라든지, 아니면 POMODORO 요즘에, 엄청 핫하다가 요즘에 조금 사그라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예를 들면 나는 25분일하고 5분 쉬자, 25분 집중하고 5분 쉬자 25분 집중하는 동안에 아무것도 이제 이메일을 읽거나 그런 일 하지 말고 집중해서 일하고 5분쉬고 이런 식으로 하는 그런 POMODORO 싸이클 저도 이거 해봤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가 오늘 7개의 POMODORO를 했어 라고 하면 나는 오늘 생산성이 높았구나, 아니면 나는 POMODORO를 오늘 두 개밖에 하지 못했어, 그러면 잘 많이 못했구나 이런 식으로 관리하는 시간관리 방법입니다.

또 이제 저희 회사에서 미팅하던 거 제가 찍었는데 왼쪽 위에 있는데 여기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오피스고 위에 있는 애들은 미국에서 일하는 애들도 리모트로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온라인 미팅을 많이 하는데, 행아웃 경험 같은 거 혹시 해보셨으면 굉장히 안 좋은 경험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걸 많이 하다 보면 그리고 또 유료도구를 쓰거나 하다 보면 굉장히 이제 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도 잘 준비하고 모바일에서도 하고 말 지직거리는 사람 좀 뮤트 좀 시키고 이렇게 하면 화면도 공유하고 하면 굉장히 제가 보기에는 익숙해짐의 문제이지, 익숙해지면 굉장히 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이제 온라인 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제 뭐 굳이 언급하기 좀 그렇지만 구글앱스, G-suites로 이름이 바뀌었죠. Calendar 같은 것으로 상대방이 언제 시간이 비는지 바로 언제든지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 보스의 비는 시간 보고 거기다가 제가 ‘만나고 싶어’ 이렇게 Calendar 그냥 넣어버리는 거죠. 그 Calendar를 공유한다던지. 그리고 이제 정기적인 1:1 리모트이기 때문에 계속 그 일대일 모든 사람의 관계는 저는 일대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대일, 1:1을 정기적으로 잡아가지고 하는 그런 것들도 필요하고. 소원수리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건 저희가 쓰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모든 직원한테 일주일에 한번씩 이메일이 그냥 갑니다. 보내주는 서비스예요. 너는 보스랑 주말에 놀고 싶겠니? 하면 ‘어 좋아’ 에서 ‘절대 싫어’ 까지 이제 선택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런 질문을 한 10개 정도 답변을 하면 아니면 뭐 요즘에 야근은 많이 했니? 이런 답변을 하면 전 직원의 해피니스에 대해서 스코어를 메겨주는 그런 것들을 모니터 할 수 있는 서비스 같은 것들을 회사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격 근무하면 아무래도 일단 행복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원격근무를 사람들이 선호하기도 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이제 일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마이크로 매니징 받지 않는다. 목표는 자신이 아무래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목표는 공유하지만 해결방법에 대해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자유로운 시간 활용. 이건 굳이 설명 안 하더라도 아침에 빨래를 돌리고 일을 했어요. 이러면 굉장히 왠지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왔어요. 픽업을 했어요. 유치원에 아기를 데려갔더니 너희 아빠는 노니? 뭐 이렇게 이런 상황들,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죠.

근데 의외의 복병은 그 아까 잠깐 언급했는데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리모트를 하면 너무 놀지 않을까 생각 하는 건데 실제로 더 큰 문제는 오버 워킹 이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일을 하면 생각보다 티가 나지 않습니다. 잘못된 구현으로 코드가 멍청한 코드를 가서 지워버렸다던지, 잘 열심히 커밋했는데 커밋하기 좀 애매한 상태라든지. 이러면 내가 오피스에 있다면 퇴근하면 되겠지만, 난 리모트이기 때문에 일한 티를 내기 위해서 그걸 마무리 하려고 더 오버 워킹을 하게 된다든지. 아니면 아침에 게으름을 피웠어요. 아니면 낮 시간에 누구랑 커피를 먹었으면 나의 퇴근시간은 굉장히 애매하게 됩니다. 나는 언제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저녁 먹고 또 일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더 일을 해야 하는가? 일을 조금 열심히 했더니 우리 보스가 출근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일하게 되는, 저도 그래가지고 굉장히 약간 번아웃 전까지 갔다가 요즘에는 이제 많이 나아졌는데 그런 것들이 가장 오히려 더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고 하고 책에서도 그런 것들을 많이 강조합니다. 자신만의 8시간 근무의 기준 같은 것들을 잡는 게 중요하고요.

그래서 회사에 출근하면 저도 이제 일반회사 다닐 때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출근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앞에 코드 띄워놓고 아무것도 안하는거죠. 이러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물론 누가 이메일 보내면 답변 정도는 하는데 그거 말고 정말 일이 안 되는 날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퇴근시간이 오면 퇴근을 하면 되는 거죠. 그날 하루를 일 한 거죠. 근데 리모트워킹에서 정말 그런 날이 오면 난 정말 일 한 것인가요? 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러면 또 밤에 일을 합니다. 그러면 또 오버 워킹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1:1미팅이라던지 이런 office vibe같은 물어본다든지 계속 휴가 쓰세요, 8시간만 일하세요.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자신도 번아웃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채팅 같은 것을 통해서 이건 저희 채팅 하던 사진인데 저의 일본친구가 자기 닌텐도스위치 샀다고 자랑하는 그런 재미있는 채팅도 가고 랜덤채널에서 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가집니다.

네, 정리인데요. 아직까지는 원격근무에 준비가 안된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록하는 문화, VPN, 저도 대기업 다녀봤지만 VPN 잘 안되어 있고요, 있긴 하지만. 그리고 업무관리도구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 많이 준비가 안되어 있기도 한데.

도입하는 회사는 늘고 있고요. 그리고 원격근무를 통해서 더 나은 인재를 고용하고. 그리고 로컬에 있는 바로 있는 회사들도 덩어리 시간을 확보해주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잘 일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저같이 외국회사에서 뭔가 한국의 뭔가 진출을 하고 싶은데 최소한의 비용으로 하고 싶을 때 이런 경우들도 많이 있고.

해보면 제가 보기엔 일차적으로는 만족스러운데 아까 말한 조심스러운 것만 좀 조심하시면 될 것 같고. 제가 또 게으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진짜 게으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생산성을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을 하게 되고 또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대부분 여기 오신 분들이 원격근무자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또 이제 다음 직장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비원격근무자로 돌아가겠지만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조금 약간 2년정도 되었는데 제가 이 회사에서 일한 지,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됐던 계기가 됐던 것 같고, 제가 아까 위에서 말한 부분들이 꼭 원격근무에만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고 아마 대부분 일반 회사에도 많은 부분 일부 적용하거나,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TITLE	TITLE	TITLE	TITLE
TITLE	TITLE	TITLE	TITLE
전체보기
